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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성적보단 화합'

유다혜 2018. 1. 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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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적 보다는 화합에 무게를 두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적 보다는 화합에 무게를 두었다.

앞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단일팀 추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문 대통령까지 단일팀 구성을 두고 일어난 논란을 일단락 했다고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선택은 결국 화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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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빙상경기훈련관을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인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윈터뉴스=유다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적 보다는 화합에 무게를 두었다.

[윈터뉴스=유다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적 보다는 화합에 무게를 두었다.

문 대통령은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아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각 종목의 선수들을 격려했다. 남북 단일팀 구성 가능성으로 어수선한 여자 하키팀은 별도로 찾아 격려했다.

하지만 선수촌에서 열린 오찬에서 "남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 함께 경기를 뛴다면 그 모습 자체가 두고두고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이라며 "국민과 세계 사람들은 그러한 모습들을 보며 감동을 받을 것이고, 앞으로 남북관계를 잘 풀어나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출발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다는 정부의 방침을 철회할 의사가 없음을 나타낸다.

앞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단일팀 추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문 대통령까지 단일팀 구성을 두고 일어난 논란을 일단락 했다고 볼 수 있다.

정부는 여자 대표팀 엔트리 23명에 북측 선수를 추가하는 방식의 '23+α 단일팀' 방안을 내놨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 "우리나라 세계랭킹이 22위이고 북한이 25위로 경기력이 비슷해 오히려 북한의 우수한 선수를 참가시키면 전력이 보강되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새러 머리 감독은 "북한에 우리 대표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선수는 있을지라도, 우리 1~3라인에 들어올 만한 수준의 선수는 없다"고 딱 잘라 이야기했다.

올림픽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개최국 엔트리만 늘리는 방안은 규칙을 생명으로 하는 스포츠 정신에 위배될 뿐더러 대표팀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기회가 박탈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의 선택은 결국 화합이었다. 그는 "우리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보다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분투하며 도전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큰 희망과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단일팀을 만든다고 해서 우리의 전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팀워크를 맞추려면 그만큼 더 노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라며 비난 여론을 의식한듯한 언급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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