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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2회전 진출 정현 "한국 팬들 응원에 힘 났어요"

2018. 1. 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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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호주에서 들은 한국 팬들의 응원 소리에 힘이 났다고 밝혔다.

정현은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 미샤 즈베레프(35위·독일)와 경기에서 2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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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사인해주는 정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호주에서 들은 한국 팬들의 응원 소리에 힘이 났다고 밝혔다.

정현은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 미샤 즈베레프(35위·독일)와 경기에서 2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단식 2회전에 오른 정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가 몸이 안 좋아 기권하는 바람에 손쉽게 2회전에 올랐다"고 소감을 밝히며 "즈베레프가 빨리 정상 컨디션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상대 선수를 위로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32강) 진출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인 그는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에는 "그랜드슬램은 모든 선수가 잘하려고 하는 대회"라며 "큰 꿈을 꾸기보다 매 경기 코트에 들어선 순간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한국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준 것이 승리 원동력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현은 "상대 선수보다 응원 소리가 크게 들려 기분이 좋았다"며 "2회전에도 한국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현은 즈베레프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뒀다. 세계 랭킹은 즈베레프보다 낮지만 유독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그는 "스포츠가 상대성이 있는데다 두 번 이겨본 상대라 위축되지 않고 맞설 수 있었다"며 "또 오늘은 그 선수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도 있었다"고 평했다.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정현. [AFP=연합뉴스]

올해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네빌 고드윈 코치와 호흡을 맞춘 정현은 "외국 코치와 하는 것이 처음이라 배우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동계 훈련 때도 잘 맞춰왔기 때문에 아직 짧은 기간이지만 발전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정현은 "한국에서 테니스는 몇 년 전보다 인기가 올라오기는 했어도 아직 다른 종목에 비해 모자란 부분이 있다"며 "저나 다른 선수들로 인해서 테니스가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기원하기도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페더러와 같은 선수를 보면서 커왔는데 그런 선수들과 같은 대회에 나온 것도 영광"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같이 경기에서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라두 알보트(몰도바)와 함께 남자복식에도 출전하는 정현은 "특별한 이유는 없고 경기에 출전하는 것만큼 좋은 연습은 없어서 복식에도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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