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휴스턴 선수들, 경기 후 클리퍼스 라커룸 쳐들어갔다

김재호 2018. 1. 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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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열렸던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와 LA클리퍼스의 경기 이후 작은(?) 소동이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ESPN'의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자로우스키는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이날 경기 이후 양 팀 선수단 간에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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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16일(한국시간) 열렸던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와 LA클리퍼스의 경기 이후 작은(?) 소동이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ESPN'의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자로우스키는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이날 경기 이후 양 팀 선수단 간에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 트레버 아리자, 제럴드 그린이 경기가 끝난 뒤 클리퍼스 라커룸에 침입을 시도, 경기 내내 코트에서 충돌한 블레이크 그리핀과 벤치에서 자신들의 신경을 긁은 오스틴 리버스를 찾았다. 리버스는 이날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클리퍼스에게 패한 휴스턴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스테이플스센터는 홈팀 라커룸과 원정팀 라커룸이 내부 통로로 연결돼 있다. 휴스턴 선수들은 이 통로를 이용, 라커룸 뒷문으로 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동시에 휴스턴 센터 클린트 카펠라는 복도와 이어진 클리퍼스 라커룸 입구를 강하게 치며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는 클리퍼스가 113-102로 이겼다. 양 팀 선수들 사이의 신경전이 대단한 경기였다. 아리자와 그리핀은 경기 도중 동시에 퇴장당했고, 경기가 끝난 뒤 그린은 클리퍼스 벤치쪽을 향해 뭔가를 외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휴스턴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고, 결국 돌발 행동을 했다. 고성은 오갔지만, 다행히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워자로우스키는 즉각 경비원들이 출동했고, 휴스턴 선수들을 라커룸 밖으로 안내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 가드 패트릭 베버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LA는 문화가 다르다. 더이상 이곳에서 물렁물렁하게 대하는 일은 없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닥 리버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현지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늘 마틴 루터 킹 데이(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념하는 공휴일)를 기념했다. 비폭력주의로 가야한다"는 말을 남겼다.

지난해 6월말 휴스턴이 폴을 받는 조건으로 루 윌리엄스를 비롯한 7명의 선수를 내주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했던 두 팀은 이날 경기로 악연의 역사에 한획을 더하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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