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자칫하다 8강도 못갈라..' 베트남 승리로 복잡해진 D조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8. 1. 15.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약체로 여겨진 베트남이 호주를 이기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한국-호주전이라는 산을 넘은 베트남은 그나마 수월한 시리아와 맞붙기에 8강행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한 호주가 워낙 강하게 나올 것이기에 행여 진다면 베트남이 시리아에 이길 경우 8강행이 좌절될 수도 있다.

스스로 자초하고, 베트남이 호주를 이기는 놀라운 경우의 수가 나온 D조는 행여 한국이 8강도 가지 못하는 경우의 수를 안은채 오는 17일 결전의 3차전을 앞두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최약체로 여겨진 베트남이 호주를 이기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탈락위기에 놓인 호주 입장에서는 마지막 한국전에서 총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갈수록 떨어지는 한국의 경기력을 감안할 때 자칫 하단 8강도 진출하지 못할 수도 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중국 장쑤성 쿤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2차전 시리아전에서 충격의 0-0 무승부에 그쳤다.

1차전에서 베트남에 2-1 힘겨운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시리아전에서 무승부로 1승1무가 되며 3차전에서 베트남에 0-1 충격패를 당하며 1승1패가 된 벼랑 끝 호주와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졸전을 거듭한 한국은 전반전 최악의 경기에서 후반전 반등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베트남전에서도 졸전 끝에 힘겨운 역전을 한 한국은 2차전 시리아전에서도 경기력이 더 떨어지면서 3차전 호주전에 대한 불안감을 남기게 됐다.

2차전 종료까지 한국은 1승1무로 조 1위에 올라있다. 조 2위는 1승 1패의 베트남, 조 3위는 베트남과 함께 같은 1승 1패인 호주다. 베트남은 골득실 0, 호주는 +1이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베트남이 조 2위다. 1무 1패인 시리아는 최하위다.

호주는 조 3위이기에 경우의 수가 많이 불리하다. 한국을 3차전에서 이겨야만 자력으로 8강행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한국전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호주전이라는 산을 넘은 베트남은 그나마 수월한 시리아와 맞붙기에 8강행 가능성도 점쳐진다. 물론 시리아가 만만치 않은 전력이기에 결코 쉽진 않다.

한국 입장에서도 무승부만 거둬도 8강행이 가능하지만 그럴 경우 조 2위이기에 8강에서 불리할 수 있다. 또한 호주가 워낙 강하게 나올 것이기에 행여 진다면 베트남이 시리아에 이길 경우 8강행이 좌절될 수도 있다.

물론 베트남의 호주전 승리를 탓하기 전에 한국이 시리아를 이겼다면 아주 쉬운 문제였다. 한국은 호주전에서 로테이션이 가능한채 8강행을 확정짓고 경기를 나섰을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초하고, 베트남이 호주를 이기는 놀라운 경우의 수가 나온 D조는 행여 한국이 8강도 가지 못하는 경우의 수를 안은채 오는 17일 결전의 3차전을 앞두게 됐다.

AFC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