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추진..피겨 단체는 제외
<앵커>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우리 선수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가 엔트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남과 북의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한 달 뒤 평창올림픽에서는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단일팀 구성 추진을 시인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현재 논의는 아이스하키팀에서 단일팀을 구성해보자는 이런 논의가 있었습니다.]
북한선수단은 알려진 대로 선수 10명, 임원 10명 정도이며 여기에 여자 아이스하키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저희는 (북한에서 합류할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가) 두 명에서 네 명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체육회는 단일팀을 만들더라도 우리 선수들이 탈락하는 경우는 없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선수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IOC에 선수 참가자 명단을 확장해달라던지 이런 건의를 할 생각입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외에 단일팀이 거론됐던 피겨 단체전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훈련이라던지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고 (참가) 티켓도 다 배정이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은 실무회담에서 논의한 뒤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열리는 남북 체육회담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박선수)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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