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남아' 호시노 전 감독, 암 투병 끝에 별세

2018. 1. 6.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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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과거 일본 야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열혈남아' 호시노 센이치(71) 라쿠텐 부회장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6일 "호시노 전 감독이 지난 4일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관계자에 의하면 호시노 전 감독이 암으로 투병 중이었다. 지난 연말을 가족과 함께 하와이에서 보내려 했으나 상태가 악화되면서 취소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호시노 전 감독은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선동열 한국야구 대표팀 감독이 선수 시절 주니치 드래곤스로 진출하면서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호시노 전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상훈 LG 피칭아카데미 원장이 차례로 주니치로 진출해 1999년 호시노 전 감독과 센트럴리그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주니치에 이어 한신 타이거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을 역임했던 호시노 전 감독은 리그 우승 4차례와 더불어 2013년 라쿠텐의 창단 첫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생애 첫 일본시리즈 제패에 성공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일본 야구 대표팀을 맡았지만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패배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호시노 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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