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의 세레소 오사카, 일왕배 첫 우승..'더블 위업'

김현기 2018. 1. 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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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이 세레소 오사카를 일왕배 정상에 올려놓으며 2017시즌 '더블'을 일궈냈다.

세레소 오사카는 1일 일본 사아티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17 일왕배(FA컵)'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세레소 오사카를 맡은 뒤 10월 리그컵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던 윤 감독은 일왕배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017년 일본 프로축구 최고의 감독으로 우뚝 솟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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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오른쪽) 세레소 오사카 감독이 리그컵 결승전에서 이겨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캡처 | 세레소 오사카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윤정환 감독이 세레소 오사카를 일왕배 정상에 올려놓으며 2017시즌 ‘더블’을 일궈냈다.

세레소 오사카는 1일 일본 사아티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17 일왕배(FA컵)’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세레소 오사카를 맡은 뒤 10월 리그컵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던 윤 감독은 일왕배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017년 일본 프로축구 최고의 감독으로 우뚝 솟아올랐다. 세레소 오사카는 전반 8분 상대 이토 쇼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0분 야마무라 가즈야의 동점포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연장 전반 5분 미즈누마 고타의 역전 헤딩 결승포가 터지면서 웃었다. 세레소 오사카의 한국인 골키퍼 김진현은 연장 후반 상대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쳐내는 등 우승에 힘을 보탰다.

세레소 오사카는 1994년과 2001년, 2003년에 일왕배 결승에 올랐으나 연거푸 준우승의 고배를 마셨다. 윤 감독을 영입한 뒤 4수 도전 끝에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윤 감독은 올해 20골을 터트린 주포 스기모토 겐유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공격수 야마무라와 2선에 배치한 미즈누마가 각각 동점포와 역전포를 작렬시키는 맹활약을 펼친 것에 힘입어 또 다시 환호했다. 세레소 오사카는 지난해 2부에서 승격, 올해 강등 유력 후보로 여겨졌으나 윤 감독의 리더십 아래 일왕배와 리그컵 연속 우승, J리그 3위라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윤 감독의 위력도 일본 땅에서 다시 한 번 떨쳤다.

세레소 오사카는 내년 ACL에서 제주(한국), 광저우 헝다(중국), 부리람(태국) 등 동아시아 강호들과 ‘죽음의 조’로 불릴 만한 G조에 편성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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