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원 손준호 하이재킹? 세부조율만 남았다

박찬준 2017. 12. 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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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스토브리그 '최대어' 손준호(25)의 최종 행선지가 바뀌는 분위기다.

박창수 수원 단장도 손준호 측과의 협상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손준호는 수원을 포함해 다른 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세부적인 조건 조율이 길어지면 내년 1월까지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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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스토브리그 '최대어' 손준호(25)의 최종 행선지가 바뀌는 분위기다. 'K리그 1강' 전북 현대가 아닌 수원 삼성이다.

28일 K리그 이적시장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들은 "지난 27일 손준호 측과 전북의 협상이 결렬됐다. 새로 협상이 진행 중인 팀은 수원"이라며 "수원과 포항 사이에 이적료 합의는 이미 마쳤다"고 귀띔했다. 이어 "아직 격차가 큰 계약기간과 연봉만 조율되면 이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창수 수원 단장도 손준호 측과의 협상을 인정했다. 박 단장은 이날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손준호와) 접촉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손준호는 수원을 포함해 다른 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세부적인 조건 조율이 길어지면 내년 1월까지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손준호는 전북행이 유력했다.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는 전북의 첫 번째 과제는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었다. 지난 몇 년간 전북의 레이더망에 있던 손준호가 넘버 원 타깃으로 떠올랐다. 전북이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고 포항과 협상 테이블을 꾸렸다. 포항이 제시한 이적료는 11억원이었다. 협상은 '선수+현금'으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다. 하지만 계약기간에서 이견을 보였다. 손준호 측은 '1+1년'을 제안했지만 전북은 3년을 요구했다. 결국 결렬될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 수원이 하이재킹에 나섰다. 두둑한 실탄을 확보한 것이 수원의 자신감이었다. 조나탄을 중국 톈진 테다로 보내면서 600만달러(약 64억원·추정치)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수원 팬이 제대로 뿔이 났다. 다잡았던 박주호를 울산에 빼앗겼고, '최고 스타'였던 조나탄까지 이적시켰기 때문이다. 수원은 성난 팬심을 돌릴 카드가 필요했다. 손준호가 제격이었다. 수원은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적료 11억원을 보장하는 과감한 베팅으로 손준호의 마음을 흔들었다.

포항제철중·고와 영남대를 거친 손준호는 2014년부터 포항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99경기에 출전, 14골-20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1년 가까이 쉬었지만, 손준호는 더 강해졌다. 올 시즌 14개의 도움을 올리며 생애 첫 도움왕에 등극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금메달에 일조했다.

김진회,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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