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일문일답]손시헌 "행복하다. 이제 후계자 양성이 목표"

정철우 기자 입력 2017. 12. 18. 13:16 수정 2017. 12. 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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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베테랑 손시헌이 다년 계약을 이끌어내며 FA 협상을 마쳤다.

NC는 17일 손시헌, 이종욱, 지석훈과 FA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손시헌은 "행복한 계약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원했던 3년은 아니었지만 구단도 최선을 다해주셨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럽다.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내 자리를 메워 줄 후계자를 만드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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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시헌(오른쪽)이 유영준 단장과 FA 계약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NC 베테랑 손시헌이 다년 계약을 이끌어내며 FA 협상을 마쳤다.

NC는 17일 손시헌, 이종욱, 지석훈과 FA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손시헌은 2년 총액 15억원(계약금 5억, 연봉 5억)에, 이종욱은 1년 총액 5억원(계약금 3억, 연봉 2억)에, 지석훈은 2년 총액 6억원(계약금 3억, 연봉 1.5억)에 체결했다.

손시헌은 원했던 다년 계약을 이뤄냈다. 처음 원했던 3년 계약은 아니었지만 2년을 보장받으며 조금은 맘 편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손시헌은 "행복한 계약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원했던 3년은 아니었지만 구단도 최선을 다해주셨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럽다.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내 자리를 메워 줄 후계자를 만드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손시헌과 일문 일답.

-처음엔 3년 이상의 계약을 원했는데.

△지금은 정말 만족한다. 내가 행복하게 마음을 굳힐 수 있는 구단의 조언을 들었다. 내 욕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성적이 너무 좋았는데.

△(짦은 웃음)물론 더 많이 받으면 더 좋겠지만 제가 딱 만족하고 맘 편히 행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계약 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통화 했나.

△고생했다 하시더라. 아쉽겠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라고 해 주셨다. 다만 (이)종욱이와 함꼐 2년 계약을 하지 못한 부분이 못내 걸리시는 듯 했다.

-그 부분도 신경이 많이 쓰였을 텐데.

△종욱이도 또 분명히 내년에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 바람은 같이 마무리 하는것이다. 그 그림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목표가 있다면.

△2년 동안 제 후계자를 확실히 만들어 두는 것이 목표다. 쉽지는 않겠지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사랑을 해 주셔서 제가 더할나위 없이 너무나 행복한 선수 생활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들었던 만큼 NC가 명문팀으로 꾸준히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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