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와 삼성, 재계약은 어떻게 매듭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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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입니다."
박한이는 2001년 삼성에 입단한 이래 올해까지 오로지 사자군단에서만 17년을 보낸 베테랑 자원이다.
박한이는 올해 68경기에 나서 타율 0.263, 4홈런, 14타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17년의 세월 속에서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하며 남긴 성적이었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박한이는 올해를 끝으로 이전 계약이 종료된다. 연봉 재계약을 맺어야 하는 상황인데, 우리는 계약을 새롭게 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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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한이.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삼성 홍준학 단장은 올해를 마무리하며 2018년의 전력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말을 계속 반복했다.
언급의 대상은 바로 박한이(38)였다. 박한이는 2001년 삼성에 입단한 이래 올해까지 오로지 사자군단에서만 17년을 보낸 베테랑 자원이다. 통산 2000안타, 16년 연속 100안타 등 그가 푸른 유니폼을 입고 만든 대기록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삼성에는 무려 7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안겼고, 두 번의 프리에이전트(FA) 기회에서도 모두(1년 6억5000만원, 4년 28억원) ‘합리적’인 가격에 잔류하며 ‘착한이’라는 별명까지 만들었다.
그런 그에게 차갑게만 느껴질 수 있는 계절이 다가왔다. FA 마지막 해인 올해에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며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것이다. 박한이는 올해 68경기에 나서 타율 0.263, 4홈런, 14타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17년의 세월 속에서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하며 남긴 성적이었다.
40에 가까워진 나이, 리빌딩에 들어선 팀 기조 등 그에게는 여러 악조건까지 겹쳤다. 항간에는 ‘은퇴’가 가까워졌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그러나 구단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정확히 표현하면 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베테랑의 경험이 팀 리빌딩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박한이는 올해를 끝으로 이전 계약이 종료된다. 연봉 재계약을 맺어야 하는 상황인데, 우리는 계약을 새롭게 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FA 계약기간이 끝난 후 연봉 재계약을 맺었던 KIA 김주찬과 비슷한 사례다. 다만 상황은 많이 다르다. 김주찬은 2016년에 ‘커리어하이’를 찍은 뒤 1년 후 FA 가능성까지 고려해 연봉이 1억 원이나 상승(5억 원→6억 원)했다. 박한이는 2017년 활약이 크지 않았던 만큼 연봉 이상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시금 이를 악문 베테랑 맹수의 겨울나기가 사자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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