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LAD, 류현진 선발-마에다 불펜행 가능"

2017. 12. 18.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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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선을 그었음에도 미 현지에서는 '불펜 마에다'의 가능성을 높게 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파산은 "다저스는 수많은 선발투수를 자랑한다. 반면, 불펜을 채워야 한다"고 현 상황을 꼬집은 뒤 "다저스 구단으로서는 마에다 켄타의 옵션 금액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그를 불펜으로 돌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에다는 올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전환, '애니콜 모드'를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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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선을 그었음에도 미 현지에서는 '불펜 마에다'의 가능성을 높게 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 매체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맷 켐프 트레이드 이후 브라이스 하퍼 영입에 더 좋은 위치를 점했다"는 제목의 컬럼을 게재했다. 파산은 17일 새벽 벌어진 애틀랜타와 다저스의 트레이드를 통해 2018시즌과 그 후 다저스를 분석했다.

다저스와 애틀랜타는 17일, 4-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다저스가 맷 켐프를 데려오는 조건으로 내야수 아드리안 곤살레스, 찰리 컬버슨과 투수 브랜든 매카시, 스캇 카즈미어를 내보냈다. 다저스는 대형 트레이드로 팀 몸집을 대폭 줄였다. 파산은 다저스가 팀 연봉을 깎으며 2018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하퍼 영입전에 뛰어들 거로 내다봤다.

이와 동시에 2018시즌 다저스 엔트리에 대한 예측도 있었다. 다저스가 내보낸 네 명의 투수 중 두 명이 유력 선발투수였기에 분석이 필요했다. 파산은 "다저스는 수많은 선발투수를 자랑한다. 반면, 불펜을 채워야 한다"고 현 상황을 꼬집은 뒤 "다저스 구단으로서는 마에다 켄타의 옵션 금액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그를 불펜으로 돌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 경우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알렉스 우드-리치 힐-류현진을 축으로, 워커 뷸러와 훌리오 우리아스 등 영건으로 5인 로테이션을 꾸릴 것이다"고 점쳤다.

최근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와 상반되는 얘기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13일 "커쇼와 힐, 우드에 마에다와 뷸러로 선발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파산은 다저스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이유로 연봉 줄이기를 꼽았다. 따라서 하퍼 등 FA 영입에 나서야 할 다저스가 마에다의 비정상적인 옵션 비중 때문에라도 그를 불펜으로 전환한다는 분석이다.

마에다는 매년 300만 달러의 기본 연봉을 받는다. 여기에 선발출장 경기, 이닝수 등에 따라 옵션 금액이 추가된다. 당장 올해만 해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며 15만 달러를 추가로 받았고, 25차례 선발등판해 350만 달러를 챙겼다. 또한 134⅓이닝을 던져 125만 달러를 더 챙겼다. 최종 금액은 790만 달러. 기본 연봉의 두 배 이상이다. 따라서 다저스 입장에서는 마에다를 불펜으로 전환한다면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그를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마에다는 올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전환, '애니콜 모드'를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불펜진 뎁스가 얕은 다저스의 숨통을 틔운 활약이었다. 그런 모습을 정규시즌 내내 보일 수만 있다면 다저스로서는 천군만마다.

과연 2018시즌 류현진의 역할은 어떻게 될까. 선발진 재진입 전망이 마냥 어둡지만은 않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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