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n 도쿄, 한일전] "일본 과제 알려 줘서 감사" 일본 취재진, 신태용 감독에게 박수

한준 기자 입력 2017. 12. 16. 22:49 수정 2017. 12. 1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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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4-1 대승으로 2017년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한국 축구 대표 팀 신태용 감독이 일본 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이끌고 한국에 4-2 완승을 거뒀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번 한국 대표 팀 실력에 대해 "모든 면에서 일본을 웃돌았다. 우리가 베스트 멤버로 출전해도 오늘의 한국에 이겼을까? 결과는 모르겠다. 오늘 한국 플레이를 보면 손을 쓸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도 보셔서 아실 것이다.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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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을 축하하는 할릴호지치 감독(오른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한준 기자] “신태용 감독께서 일본 팀의 많은 과제를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 프리랜스 기자)

한일전 4-1 대승으로 2017년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한국 축구 대표 팀 신태용 감독이 일본 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우승 후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일본 기자들로부터 박수가 시작됐고, 한국 기자들도 박수를 보냈다.

일본 기자는 신 감독에게 “일본 팀의 많은 과제를 알려 줘서 감사하다. 다시 이 멤버로 붙어도 이런 차이가 나는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보시나”라고 질문했다. 신 감독은 “보장할 수 없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명장이고, 오늘(16일) 문제를 다 파악할 것이다. 분석할 것이다. 오늘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더 치열한 멋진 경기가 될 것”이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이끌고 한국에 4-2 완승을 거뒀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번 한국 대표 팀 실력에 대해 “모든 면에서 일본을 웃돌았다. 우리가 베스트 멤버로 출전해도 오늘의 한국에 이겼을까? 결과는 모르겠다. 오늘 한국 플레이를 보면 손을 쓸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도 보셔서 아실 것이다.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칭찬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손을 쓸 수 가 없었다”며 “두 팀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차이가 있었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일본 축구의 현황을 직시해야 한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 축구가 현재 아시아 최강이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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