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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계체 영상] 라울러 vs 도스 안요스, 확연한 몸집 차..체력으로 체격 넘을까?

이교덕 기자 입력 2017.12.16. 15:27 수정 2017.12.16. 15:27

로비 라울러(35, 미국)와 하파엘 도스 안요스(33, 브라질)는 왼손잡이에다 뒤로 물러서지 않는 공격적인 파이터들이다.

라울러가 펀치력을 앞세워 타격으로 상대를 부수러 들어가는 스타일이라면, 도스 안요스는 레슬링을 섞어 상대를 진흙탕 속으로 끌어들이는 스타일이라는 차이가 있다.

큰 차이점은 올해 웰터급으로 올라온 도스 안요스가 미들급에서도 활동한 적 있는 라울러보다 체격이 작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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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로비 라울러(35, 미국)와 하파엘 도스 안요스(33, 브라질)는 왼손잡이에다 뒤로 물러서지 않는 공격적인 파이터들이다.

라울러가 펀치력을 앞세워 타격으로 상대를 부수러 들어가는 스타일이라면, 도스 안요스는 레슬링을 섞어 상대를 진흙탕 속으로 끌어들이는 스타일이라는 차이가 있다.

오는 17일(한국 시간) 캐나다 위니펙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26 메인이벤트가 명승부가 될 것이라고 기대받는 이유다.

둘은 모두 챔피언을 지냈다. 기술적인 면에서 두말할 나위 없는 세계 정상급이다.

라울러는 2014년 12월 조니 헨드릭스에게 이겨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해 7월 타이론 우들리에게 KO로 져 타이틀을 내놨다. 602일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도스 안요스는 도널드 세로니를 TKO로 꺾어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지만, 에디 알바레즈의 펀치에 무너졌다.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481일 동안 라이트급 챔피언이었다.

큰 차이점은 올해 웰터급으로 올라온 도스 안요스가 미들급에서도 활동한 적 있는 라울러보다 체격이 작다는 것이다.

키 173cm의 도스 안요스는 170파운드로, 키 180cm의 라울러는 170.5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했다. 그러나 수분을 회복한 평소대로 돌아온 몸은 두께가 다르다.

▲ 로비 라울러는 키 180cm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173cm로 체격에서 불리하다.

도스 안요스는 감량 고통이 없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체격 차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전에는 훈련 기간 중 70~80%를 몸무게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한계 체중까지 떨어뜨리는 데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젠 훈련을 즐기면서 기술을 연마하는 데 100%를 쓴다.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지금처럼 행복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도스 안요스는 부지런하게 움직여 라울러의 무자비한 타격을 무력화한다는 계산이다. 체력으로 체격을 극복하는, 질척질척한 장기전까지 그리고 있다.

도스 안요스가 라울러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는 트래시 토크가 없어서다.

"우리는 트래시 토크를 하지 않는다. 매우 마음에 든다. 나와 라울러는 남자답게 파이터답게 대결을 펼칠 것이다. 예전처럼 싸움에만 집중하던 분위기가 그립다. 요즘은 너도나도 트위터에서 트래시 토크를 한다. 난 그런 것에 익숙지 않다. 싸우는 데 익숙할 뿐이다. 라울러 역시 그렇다. 모든 팬들에게 명경기를 선사하겠다. 33살인 지금, 내 커리어에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고 느낀다."

UFC 온 폭스 26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된다.

리카르도 라마스와 조시 에밋의 페더급 경기, 산티아고 폰지니비오와 마이크 페리의 웰터급 경기, 글로버 테세이라와 미샤 서쿠노프의 라이트헤비급 경기가 펼쳐진다.

■ UFC 온 폭스 26 계체

[웰터급] 로비 라울러(170.5파운드/77.34kg) vs 하파엘 도스 안요스(170파운드/77.11kg)

[페더급] 리카르도 라마스(146파운드/66.22kg) vs 조시 에밋(148.5파운드/67.36kg)

[웰터급] 산티아고 폰지니비오(170.5파운드/77.34kg) vs 마이크 페리(170파운드/77.11kg)

[라이트헤비급] 글로버 테세이라(205파운드/92.99kg) vs 미샤 서쿠노프(205.5파운드/93.21kg)

[라이트헤비급] 재러드 카노니어(204파운드/92.53kg) vs 얀 블라코비츠(205.5파운드/93.21kg)

[미들급] 줄리안 마퀘즈(185파운드/83.91kg) vs 대런 스튜어트(185.5파운드/84.14kg)

[웰터급] 채드 라프리스(170.5파운드/77.34kg) vs 갈로어 보판도(170파운드/70.11kg)

[라이트급] 존 막데시(153파운드/69.40kg) vs 에이블 트루히요(155.5파운드/70.53kg)

[미들급] 알레시오 디 치리코(185파운드/83.91kg) vs 올루왈레 밤그보세(184.5파운드/83.69kg)

[웰터급] 조던 메인(169파운드/76.66kg) vs 에릭 실바(170.5파운드/77.34kg)

[웰터급] 노르딘 탈렙(170.5파운드/77.34kg) vs 대니 로버츠(170.5파운드/77.34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