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승부조작' 마재윤, 무릎 꿇고 사죄.."용서해 달라"

안태훈 2017. 12. 14.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승부조작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됐던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마재윤이 무릎을 꿇고 사과 방송을 했다.

마재윤은 12일 아프리카TV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말을 꺼냈다.

마재윤은 "당시 제가 23살이었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제가 한 짓이 나쁜 일인 것인지 알았다. 너무 가볍게만 생각했고 개인적인 사정 탓에 돈의 유혹에 넘어갔다.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는 점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부조작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됐던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마재윤이 무릎을 꿇고 사과 방송을 했다.

마재윤은 12일 아프리카TV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말을 꺼냈다. 그는 “승부 조작 사건 당시 제가 브로커로 활동을 했느냐, 실제로 경기를 고의로 져주고 조작에 가담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 제가 브로커로서 선수가 경기에 지면 돈을 받아 건네주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러 제가 경기에 나가 졌었던 적은 없다. 하지만 무엇이 됐든 저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다.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마재윤은 “당시 제가 23살이었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제가 한 짓이 나쁜 일인 것인지 알았다. 너무 가볍게만 생각했고 개인적인 사정 탓에 돈의 유혹에 넘어갔다.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는 점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방송 활동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마재윤은 “만약 방송 활동을 할 수 있다면 그 수익을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게 쓰고 싶다. 용서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용서를 구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마재윤은 지난 2010년 스타크래프트 승부 조작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행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한국 e스포츠협회는 마재윤을 영구 선수 자격 박탈 및 기록 삭제 등의 처분을 내렸다.

안태훈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