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택 KIA 최초 전임대표 "또 다른 계획 준비"

2017. 12. 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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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우승팀 KIA가 허영택(57)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KIA는 4일자로 허영택 단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겸직했던 기아자동차 박한우 대표이사는 겸직해제한다.

신임 허 대표이사는 2013년 10월 KIA 타이거즈 단장으로 부임한 뒤 구단을 정비해 올해 우승으로 이끄는 능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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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허영택 신임대표.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2017년 우승팀 KIA가 허영택(57)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KIA는 4일자로 허영택 단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겸직했던 기아자동차 박한우 대표이사는 겸직해제한다. 신임 허 대표이사는 2013년 10월 KIA 타이거즈 단장으로 부임한 뒤 구단을 정비해 올해 우승으로 이끄는 능력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KIA가 프로야구단 전임 대표이사를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의미가 있다. 2001년 해태를 인수해 그해 후반기부터 KBO리그에 뛰어든 KIA는 그동안 줄곧 기아자동차 대표이사에게 타이거즈 대표이사를 겸직시켜왔다. 전임 대표이사 없이 운영되는 구단은 10개 구단 중 타이거즈가 유일했다.

신임 허 대표는 3일 “외부에서는 어떻게 볼지 몰라도, 사실 4년 전 단장으로 올 때부터 그룹에서 나에게 구단운영의 전권을 줬다. 개인적으로 권한과 책임이 달라질 것은 없다.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공석이 된 신임 단장에 대해선 “조만간 선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유동훈-김상훈 은퇴식 당시 허영택 대표.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그는 2013년 단장으로 부임한 뒤 흔들리던 구단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갔다. 2014년 개장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시대에 맞춰 중장기 계획 ‘TEAM 2020’도 기획했다.

허 대표는 “당시 크게 4대 추진전략을 세웠는데 올해 100만 관중 돌파를 달성했다. 2020년까지 세 번 이상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는데 작년에 5위(와일드카드결정전), 올해 우승을 하면서 사실상 목표를 조기달성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겠다. 5개년, 혹은 10개년 계획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우선 토지 문제가 해결되면 함평에 야구장 1면을 더 만들어야한다”면서 “1군보다는 2군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국 전문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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