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연아' 떴다..13살 '피겨 신동' 유영

2017. 12. 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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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연아’가 나타났습니다. 주인공은 13살 '피겨 신동' 유영인데요, 오늘 열린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범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영은 시종일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영화 ‘캐러비언의 해적' OST에 맞춰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냅니다.

후반부에 배치된 더블 악셀도 가뿐히 마친 유영은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유영은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총점 197.56점은 김연아 이후 국내 대회 최고 점수입니다.

만 16세가 안됐기 때문에 평창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하지만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유영 / 피겨스케이팅 선수]
"오늘 무대에 올라서서 즐기면서 탄 것 같습니다. 저는 무대에서 즐기면 더 기분이 좋고… "

유영은 김연아를 보고 피겨를 시작한 '김연아 키즈'입니다.

넘치는 끼, 빼어난 점프실력으로 '제2의 김연아'로 불립니다.

[유영 / 피겨스케이팅 선수]
"2010년 벤쿠버 올림픽때 연아 언니보고 꿈을 키웠고…"

4위에 오른 최다빈은 2차 선발전까지 종합점수 선두에 올라 평창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기자 tiger@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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