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칼바람' 양훈·황덕균, 넥센 보류선수 명단 제외

고유라 기자 2017. 11. 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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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우완 투수 양훈과 황덕균을 방출했다.

스포티비뉴스 취재 결과 넥센은 지난 25일이 마감이었던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하며 양훈, 황덕균, 김홍빈, 김윤환 등의 이름을 제외했다.

이들 중에서는 양훈과 황덕균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양훈은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15년 4월 이성열, 허도환과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를 떠나 넥센에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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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양훈 ⓒ곽혜미 기자-황덕균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우완 투수 양훈과 황덕균을 방출했다.

스포티비뉴스 취재 결과 넥센은 지난 25일이 마감이었던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하며 양훈, 황덕균, 김홍빈, 김윤환 등의 이름을 제외했다. 넥센을 떠나게 된 이들은 30일 KBO가 명단을 공시한 뒤 다른 팀을 찾아야 한다.

이들 중에서는 양훈과 황덕균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양훈은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15년 4월 이성열, 허도환과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를 떠나 넥센에 이적했다. 양훈은 당시 체력을 회복한 뒤 2015년 포스트시즌에 나서 2경기 평균자책점 3.09로 활약했다.

그러나 3선발로 기대받았던 지난 시즌 시범경기부터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8.49로 부진했고 정규 시즌에서도 20경기 1승6패 평균자책점 8.28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올해도 1군에서는 7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7.16을 기록했다. 퓨처스 성적도 11경기 1승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8.49에 그쳤다.

양훈은 퓨처스에서도 직구 최구구속이 135km에 그치는 등 구위와 컨디션 모두 최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하고 고전했다. 결국 넥센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며 칼을 뽑아들었다. 넥센으로서는 성공적이지 못한 트레이드가 됐다.

황덕균은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아쉬운 케이스. 2002년 두산에 2차 4라운드로 지명됐으나 2004년 방출됐고 사회인 야구,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2012년에는 NC 다이노스, 2014년에는 kt wiz의 창단 멤버로 입단했다. 2015 시즌 후 kt에서 방출된 뒤 지난해 넥센에 입단 테스트를 받고 이적했다.

황덕균은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9.60을 기록했다. 퓨처스에서는 32경기 2승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으로 활약했으나 젊은 선수들을 선호하는 팀 성향 속에서 보류선수 명단 안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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