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KHL 평창 불참 가시화에 각국 '비상'

2017. 11. 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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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종주국인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 전통의 강호들이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을 저지하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섰다.

캐나다를 비롯해 스웨덴, 핀란드, 체코 아이스하키협회 공동명의로 작성한 이 서신은 KHL이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허락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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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스웨덴·핀란드·체코, KHL에 집단 호소
2017 카리알라컵에서 맞붙은 캐나다와 스웨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아이스하키 종주국인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 전통의 강호들이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을 저지하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섰다.

캐나다 CBC 방송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의 아마추어 아이스하키를 관장하는 '하키 캐나다'의 톰 레니 회장이 KHL 앞으로 보낸 서신에 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캐나다를 비롯해 스웨덴, 핀란드, 체코 아이스하키협회 공동명의로 작성한 이 서신은 KHL이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허락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국가는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본선 출전을 확정한 나라들이다.

세계 랭킹 1위인 캐나다를 비롯해 스웨덴(3위), 핀란드(4위), 체코(6위)까지 전통의 아이스하키 강국으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일찌감치 불참을 확정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이어 세계 2위 리그인 KHL마저 평창에서 발을 뺀다면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는 것조차 어려어진다.

특히 NHL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국가대표 엔트리 25명 중 16명을 KHL 소속 선수로 채운 캐나다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KHL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표적 약물 검사를 문제 삼고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 움직임을 보인다.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KHL 회장은 이달 초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IOC가 기존의 스포츠계 질서를 해체하고 있다"며 "KHL도 NHL을 따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러시아 국가 두마(하원)가 KHL의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을 허용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오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르네 파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회장은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KHL이 소속 선수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파젤 회장은 "KHL은 러시아 아이스하키협회의 회원으로서, IIHF의 법규와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리그에 속한 외국 선수와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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