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마치 녹아내리듯' 사라진 美 애틀랜타올림픽 돔 경기장
박상욱 2017. 11. 22. 16:29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을 위해 지어져 한때 '세계 최대 실내경기장' 타이틀을 보유했던 '조지아돔'이 20일(현지시간) 철거됐다. 20년 넘게 굳건히 자리를 지켰던 돔 경기장은 해체용 폭탄에 녹아내리듯 사라졌다.
이러한 조지아돔의 철거식은 20일 오전 7시 30분,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장 철거에만 5000파운드(약 2300kg)의 폭발물이 투입됐다. NFL 팰컨스가 조지아돔을 떠나 새로 둥지를 튼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 폭발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5층 높이의 방어막이 설치됐다. 조지아 월드콩그레스센터 측은 안전을 위해 인근 220에이커(약 27만평) 일대의 도로와 역의 통행을 통제했다.
한편,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상징이었던 조지아돔이 철거된 자리엔 공원과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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