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4년 80억원' 같은 조건에도 삼성 택한 까닭은?

이상철 2017. 11. 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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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강민호(32)가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삼성은 21일 FA 강민호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강민호의 영입에 대해 "다시 한 번 도약을 위해 중심을 잡아줄 주력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포수 포지션의 중요도를 고려해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강민호를 영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강민호와 계약기간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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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포수 강민호(32)가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삼성은 21일 FA 강민호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원 소속구단인 롯데가 강민호와 협상이 결렬됐다고 알린 지 불과 5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삼성은 포수가 취약 포지션이다. 이지영이 있으나 백업 포수가 약하다. 최경철은 은퇴했다. 권정웅, 김민수, 나원탁 등 젊은 포수가 있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강민호는 2018시즌부터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강민호의 영입에 대해 “다시 한 번 도약을 위해 중심을 잡아줄 주력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포수 포지션의 중요도를 고려해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강민호를 영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2차 3라운드로 입단한 강민호는 2006년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포수로 수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의문점은 계약조건이다. 삼성은 강민호와 계약기간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롯데가 강민호에게 제시했던 조건과 동일하다. 롯데는 “강민호가 시장의 평가를 원하더라. 그래서 협상을 종료했다”라고 했다. 그 후 강민호는 삼성과 손을 잡았다.

강민호는 이에 대해 진성성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10년 넘게 몸담았던 팀을 떠난다는 것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삼성은 나의 미래 가치를 인정해줬다. 그리고 삼성의 정성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래 가치를 인정해줬다"란 말이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아리송한 대답이다.

한편, 강민호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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