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39년 만의 대기록' 박성현, LPGA 역사에 한 획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7. 11. 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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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인 박성현(24)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1978년 여자골프의 '전설'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의 일이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타이틀을 노려볼 수 있었다.

한국선수의 LPG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2013년 박인비에 이어 4년 만이다.

이로써 박성현은 1978년 로페스 이후 어떤 신인들도 이뤄내지 못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석권이라는 역사를 쓰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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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상금왕·올해의 선수상 '3관왕'
1978년 낸시 로페스 이후 39년 만
박성현(왼쪽)과 유소연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신인인 박성현(24)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1978년 여자골프의 ‘전설’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의 일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영예들이 더욱 값진 이유다.

올 시즌 LPGA 무대에 데뷔한 박성현은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캐나다 오픈마저 정상에 오르며 일찌감치 ‘신인상’을 예약했다. 이어 최근에는 역대 최초로 신인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새 역사도 썼다.

그리고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막 내린 시즌 마지막 대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통해, 박성현은 또 다른 기록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슈퍼루키’이기에 가능한 도전들이기도 했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타이틀을 노려볼 수 있었다.평균 최저타수상은 렉시 톰프슨에 크게 밀려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신인인 그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결과적으로 박성현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226만2472달러(약 24억9000만원)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던 박성현은 7만3411달러(약8000만원)의 상금을 더해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신인이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8년 만이자 역사상 세 번째였다.

뿐만 아니었다.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경합하던 렉시 톰프슨이 준우승에 그치면서, 박성현은 유소연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하게 됐다. 공동 6위로 5점을 보탠 그는 유소연과 포인트 동점을 이뤘고, 규정에 따라 나란히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 한국선수의 LPG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2013년 박인비에 이어 4년 만이다.

이로써 박성현은 1978년 로페스 이후 어떤 신인들도 이뤄내지 못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석권이라는 역사를 쓰는데 성공했다. ‘슈퍼루키’ 박성현이 ‘전설’ 로페스의 뒤를 이어, LPGA 역사 한 획을 긋는 순간이었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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