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프로 데뷔 첫승..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

정대균 입력 2017. 11. 19. 16:08 수정 2017. 11. 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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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선수 최혜진(18·롯데)이 왕중의 왕에 올랐다.

최혜진은 19일 전남 장흥군 JNJ골프리조트 남, 진코스(파72·6499야드)에서 열린 SBS골프 슈퍼 이벤트 2017 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총상금 1억7000만원) 이튿날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비록 이벤트 대회이긴 하나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거둬 상금 5000만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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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남 장흥군 JNJ골프리조트 남, 진코스에서 열린 SBS골프 슈퍼 이벤트 2017 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에서 역전으로 프로 데뷔 첫승을 거둔 최혜진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장흥(전남)=정대균골프전문기자】추천 선수 최혜진(18·롯데)이 왕중의 왕에 올랐다.

최혜진은 19일 전남 장흥군 JNJ골프리조트 남, 진코스(파72·6499야드)에서 열린 SBS골프 슈퍼 이벤트 2017 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총상금 1억7000만원) 이튿날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비록 이벤트 대회이긴 하나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거둬 상금 5000만원을 획득했다.

최혜진은 올 시즌 LF포인트 상위 랭커 8명 등 총 10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이 대회에 주최측 추천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시즌 포인트 이븐파로 출발한 최혜진은 전날 강한 바람을 동반한 강추위 속에서 2타 밖에 잃지 않는 선전을 펼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바람이 전날에 비해 잔잔해진 2라운드에서 컴퓨터 아이언샷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 나갔다.

전반에 2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올라선 최혜진은 12번(파3)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3번(파5),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2타차 다소 여유있는 리드를 지켰으나 올 시즌 무관에 그치고 있는 배선우(23·삼천리)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다. 2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배선우는 최혜진에게 역전을 허용했으나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를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3개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타차로 분루를 삼켰다.

최혜진은 "아마추어일 때 너무 좋은 성적을 내서 프로 데뷔해서 부담감도 있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신인 때 이렇게 좋은 시합에 참가하게 된 것만으로도 큰 의미 두고 참가했다. 우승까지 바라긴 했었지만 정작 우승하니까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대회와 달리 갤러리가 코스 가까이까지 와서 말도 걸어주고 응원도 많이 해줘서 색다를 경험이었다"며 "일단 이틀 너무 춥고 힘들게 시합해서 얼른 가서 씻고 쉬고 싶다. 올 겨울 부족한 부분 최대한 훈련해서 2018 루키 시즌에는 기억에 남는 좋은 성적 내도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대회장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름 갤러리가 몰려 추위를 녹일 정도로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전국에서 몰려든 팬클럽 회원들은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위한 손 푯말을 들고 응원 경쟁을 펼쳤다. 여기에 대회 개최지에서 가까운 순천 출신인 이정은(21·토니모리)과 박결(21·삼일제약), 그리고 할아버지 고향이 장흥인 배선우를 응원하기 위한 지역 골프팬들까지 겹쳐 골프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선수들은 전날 1라운드를 마친 뒤 늦은 시간까지 출전 선수 전원이 참가한 팬 사인회로 고마움을 나타냈다.

배선우가 2위에 입상한 가운데 이날만 4타를 줄인 박결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LF시즌 포인트 1위(-3언더파)로 출발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었던 '대세녀' 이정은은 전날 7타를 잃은데 이어 이날도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4위에 그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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