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결승진출 실패' 대만 홍이중 감독 "큰 교훈 얻은 대회"

윤세호 입력 2017. 11. 18. 23:10 수정 2017. 11. 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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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홍이중 감독이 2연패로 대회를 종료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이중 감독은 "지금 선수들은 앞으로 우리 대만 팀의 주력 선수가 될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에서 압박감을 느꼈다. 우리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 우리가 큰 교훈을 얻었다.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대만으로 돌아가면 이번의 실패를 반성하고 검토하기를 바란다. 여기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 대만에 돌아간 후 더 나아지는 대표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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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홍이중 감독이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감독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한국 야구국가대표팀은 16일 도쿄돔에서 일본과 예선 1경기를 17일 대만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뒤 결승에 진출할 경우 19일 우승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017. 11. 15. 도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도쿄=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대만 홍이중 감독이 2연패로 대회를 종료한 소감을 밝혔다.

대만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대만은 한국과 일본에 모두 패하며 그래도 APBC를 마쳤다.

경기 후 홍이중 감독은 “일본전 완패를 당했다. 우리 타자들이 일본 투수의 공에 손도 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이어 그는 “좋았을 때는 금방 잊어버린다. 실패하면 무엇이 부족한지 잘 알 수 있다. 왜 실패했는지 공부해야 한다. 실패는 발전을 위한 단계라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을 강화해야 하는지 알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일본 팀에 어떤 인상을 받았나는 질문에는 “일본이 전체적으로 아주 훌륭하게 공을 컨트롤했다. 우리 투수가 던진 공에는 속지 않았다. 볼을 잘 봤다. 우리 타선이 강했다고 생각하는데 일본 투수의 타이밍을 맞추지를 못했다. 우리 타자들이 안 좋은 공도 많이 쳤다. 반면 일본 타자들은 선구안이 아주 좋았다”고 답했다.

주목받고 있는 왕보룽의 홈런이 나오지 않을 것과 관련해선 “기대를 했다. 그런데 최근 슬럼프에 빠진 면이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지금까지 별로 보지 못한 긴 슬럼프였다. 일본 투수에 잘 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홍이중 감독은 “지금 선수들은 앞으로 우리 대만 팀의 주력 선수가 될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에서 압박감을 느꼈다. 우리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 우리가 큰 교훈을 얻었다.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대만으로 돌아가면 이번의 실패를 반성하고 검토하기를 바란다. 여기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 대만에 돌아간 후 더 나아지는 대표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9회말 솔로포를 친 주위센은 주위센은 홈런 순간에 대해 아무 것도 생각하지 못했다. 전력을 다해 쳐서 좋은 분위기에서 끝내고 싶었다”며 “다음 국제대회에선 공격이든 수비든 보다 높은 수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변화구 대응력도 키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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