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이정후 결승타·임기영 역투' 선동열호, 대만 꺾고 기사회생

입력 2017. 11. 17. 22:30 수정 2017. 11. 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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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이후광 기자] 선동열호가 대만을 꺾고 1승 1패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만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예선을 1승 1패로 마감했다. 오는 18일 대만-일본전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선공에 나선 대만은 양다이강(중견수)-천제셴(유격수)-왕보룽(좌익수)-천쯔하오(우익수)-주위셴(1루수)-쑤즈제(지명타자)-우녠팅(2루수)-옌훙쥔(포수)-궈푸린(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천관위.

이에 한국은 박민우(2루수)-정현(3루수)-구자욱(우익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김성욱(좌익수)-하주석(1루수)-한승택(포수)-최원준(지명타자) 순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

한국이 먼저 선취점이 기회를 얻었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정현의 좌익수 뜬공 때 태그업으로 2루에 도달했다.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태그를 피했다. 이후 구자욱의 볼넷, 상대 폭투로 2사 2, 3루가 됐지만 이정후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임기영과 천관위의 팽팽한 투수전 속에 한국은 3회 1사 1루, 4회 무사 1루를 살리지 못했고, 대만 역시 3회 1사 2루, 4회와 6회 1사 1, 2루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0의 균형을 깬 건 한국. 6회말 2사 후 김하성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이정후가 천관위의 2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때리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천관위를 강판시키는 한 방이었다.

이후 한국은 8회초 2사 2, 3루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지만 장필준 카드를 조기에 투입하며 실점을 막았다. 이후 장필준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한국 선발투수 임기영은 7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109구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박진형-장필준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결승타의 주인공 이정후와 멀티히트의 박민우, 멀티출루의 김하성이 빛났다.

반면 대만 선발투수 천관위는 ⅔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웃을 수 없었다.

대표팀은 18일 오전 공식 훈련을 치른 뒤 저녁에 펼쳐지는 대만-일본전 결과를 기다린다.

[경기 주요장면. 사진 = 일본 도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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