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제는 텍사스와 헤어질 시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한 추신수는 이제 3년간 6200만 달러의 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레인저스가 출루율에 대해 오버 페이를 한 것은 그의 잘못이 아니지만, 그의 역할은 보다 값싼 선수들로 대체할 수 있다"며 텍사스가 팀내 다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트레이드로 추신수를 매물로 내놔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 이제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헤어질 시간일까?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한 추신수는 이제 3년간 6200만 달러의 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텍사스와의 계약이 벌써 절반을 넘긴 것이다. 지난 4년간 그는 469경기에 출전, 타율 0.259 출루율 0.358 장타율 0.420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발목과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쳤고, 2016년에는 네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48경기 출전에 그쳤다.
추신수는 다음 시즌 2000만 달러 연봉이 예정돼 있다. 이는 좌완 선발 콜 하멜스(2350만 달러)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선발 중간 계투 마무리 어느 한 곳 성한 곳이 없고 그렇다고 유망주들이 돋보이는 것도 아닌 텍사스의 현재 상황에서 연봉이 높은 선수가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트레이드는 추신수에게도 나쁜 일이 아니다. 추신수가 제프 배니스터 감독과 불편한 사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비밀"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오클랜드 원정 도중 있었던 사건 이후 어색한 관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지명타자 비중이 늘어난 것도 추신수를 절망하게 만들었다. 그는 시즌 도중에도 수 차례 주전 우익수로 뛰고싶다는 소망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텍사스에서 그 소망을 이루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추신수가 텍사스에서 보낸 시간은 분명 기대에 못미쳤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최악은 아니었다. 그가 텍사스에서 4년간 기록한 0.357의 출루율은 같은 기간 규정 타석을 채운 아메리칸리그 타자들 중 1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출루율이 좋은 좌타자에 대한 갈증이 있는 팀이라면 충분히 관심을 보일만하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ID '덜덜덜' 한 섹시 카리스마
- 나나, 모델 능가하는 명품 비율
- '故 김광석 딸 사망 사건' 서해순 무혐의
- 안지현 '사복패션 댄스 삼매경'
- 배우 강은비 '충격적인 아프리카티비 BJ 변신'
- “나는 영원히 하이브에서 못 벗어나” 민희진 대표 분노...‘아일릿 카피’까지 언급 [MK★현장]
- 2타점 적시타에 기습 번트 안타까지...김하성, 쿠어스필드를 달리다 - MK스포츠
- 땅볼-뜬공-삼진-뜬공, 1할 타율도 깨지다니→9푼대 추락…50억 거포 1루수 반등 쉽지 않네 - MK스포
- “당신은 이미 인니 사람, 월드컵도 도전해주세요”…황선홍호와 8강 앞둔 신태용 감독, 인도네
- [단독] ‘블록슛의 여왕’ 이종애, 박정은 감독과 손잡았다…BNK 수석코치 합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