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나온 김경언, 현역 연장 의지..이적할 팀 있다

2017. 11. 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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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베테랑 외야수 김경언(35)을 전력 외로 분류했다.

한화는 지난달 김경언에게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겠다는 결정을 통보했다.

한화 관계자는 "김경언과 면담을 통해 구단의 방향을 알렸다. 선수 본인은 현역으로 계속 뛰고 싶은 마음이 강했고, 다른 팀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결정을 빨리 했다. 앞으로도 야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고 결정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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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미야자키(일본), 이상학 기자] 한화가 베테랑 외야수 김경언(35)을 전력 외로 분류했다. 하지만 새로운 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는 지난달 김경언에게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겠다는 결정을 통보했다. 세대교체, 리빌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화는 베테랑 선수들을 하나둘씩 정리하는 과정에 있다. 최근 부상으로 주춤한 김경언도 FA 계약기간이 끝나자마자 팀을 떠나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김경언과 면담을 통해 구단의 방향을 알렸다. 선수 본인은 현역으로 계속 뛰고 싶은 마음이 강했고, 다른 팀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결정을 빨리 했다. 앞으로도 야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고 결정 배경을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경언에게 관심이 있는 팀이 있다. 선수생활 연장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며 "나이가 있지만 타격 능력은 충분히 검증된 선수"라고 알렸다. 한화 관계자 역시 "우리 팀을 떠나게 됐지만 아직 쓰임새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해태에서 데뷔한 김경언은 2010년 KIA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특히 2014년 시즌 후 3년 총액 8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맺은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5년 107경기 타율 3할3푼7리 127안타 16홈런 7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사구에 의해 종아리와 발가락 부상을 당하며 고전했다. 올 시즌 38경기에서 타율 2할4푼8리 26안타 5홈런 17타점에 머물렀다. 지난 7월6일 고척 넥센전을 끝으로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도 8월17일 경찰전이 마지막 출장이었다.

하지만 아직 타격이 살아있는 김경언은 지명타자와 대타로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다. 물밑에서 김경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이 있어 새 팀을 찾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22일 2차 드래프트, 30일 보류선수명단 제출이 마감돼 선수단 정리가 이뤄진 뒤 새로운 팀과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김경언의 1군 17년 통산 성적은 1183경기 타율 2할7푼1리 805안타 55홈런 393타점 385득점 56도루. 2010년 한화 이적 후 611경기 타율 2할8푼2리 501안타 41홈런 253타점 231득점을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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