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부상이 야속해.. 4명의 FA 미 신청자들

고유라 기자 입력 2017. 11. 7. 10:06 수정 2017. 11. 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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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KBO가 FA 승인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4일 발표된 FA 자격 선수 22명 가운데 18명이 FA 자격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

2018년 FA 승인 선수는 KIA 김주찬, 두산 김승회, 민병헌, 롯데 강민호, 문규현, 최준석, 손아섭, 이우민, NC 손시헌, 지석훈, 이종욱, SK 정의윤, 넥센 채태인, 한화 박정진, 안영명, 정근우, 삼성 권오준, kt 이대형 등 18명이다.

22명 가운데 FA를 신청하지 않은 4명이 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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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성배-이용규-임창용-이호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7일 KBO가 FA 승인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4일 발표된 FA 자격 선수 22명 가운데 18명이 FA 자격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 이들은 8일부터 원 소속 구단과 해외 구단을 포함해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FA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올해는 유독 실력이 뛰어난 외야수들이 많아 KBO발 '지갑 전쟁'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18년 FA 승인 선수는 KIA 김주찬, 두산 김승회, 민병헌, 롯데 강민호, 문규현, 최준석, 손아섭, 이우민, NC 손시헌, 지석훈, 이종욱, SK 정의윤, 넥센 채태인, 한화 박정진, 안영명, 정근우, 삼성 권오준, kt 이대형 등 18명이다.

22명 가운데 FA를 신청하지 않은 4명이 있다는 이야기. KIA 임창용과 NC 이호준, 한화 이용규 두산 김성배가 FA를 신청하지 않고 그대로 팀에 남았다. 이호준은 2017년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하며 은퇴식까지 마쳤기 때문에 명목상 FA일 뿐 이미 유니폼을 벗었다. 나머지 3명의 선수들은 나이, 부상, 제도에 막힌 경우다.

두산 관계자는 "김성배는 본인의 선택으로 FA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성배는 1981년생으로 36살의 나이. 경험 많은 불펜 투수라는 장점이 있지만 계약 연수, 보상 선수 등 FA 제도 때문에 타 구단에서 데려가기는 부담스러운 조건이다. 김성배 역시 시장의 찬바람을 알기에 미 신청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규는 부상 때문에 일찌감치 마음을 접었다. 이용규는 6일 구단에 FA를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올 시즌은 제가 보여야 할 경기력을 다 보여 드리지 못했다. 그 상황에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내년에는 팀 승리에 공헌하는 선수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고향에서 마무리를 택했다. KIA 관계자는 "임창용이 FA를 신청하지 않겠다고 구단에 알렸다"고 밝혔다. 임창용 역시 내년이면 42살의 나이. 지난해 KIA에 입단할 때부터 "선수 생활은 고향 팀인 KIA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던 임창용이기에 FA 제약보다는 은퇴를 앞둔 자신의 야구 생활에 대한 생각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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