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선발 팻딘·임기영도 KS 2차전 불펜대기"

이석무 2017. 10. 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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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48)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발투수인 3, 4차전 선발투수로 유력한 팻 딘과 임기영의 불펜 등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기태 감독은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 앞서 "오늘 팻 딘과 임기영 모두 (등판 여부를) 열어놨다"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임기영은 원래 이번 시리즈 뒤에 쓰기로 정했다. 팻 딘 역시 가능성은 적아도 경기 상황에 따라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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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26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격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기태(48)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발투수인 3, 4차전 선발투수로 유력한 팻 딘과 임기영의 불펜 등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기태 감독은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 앞서 “오늘 팻 딘과 임기영 모두 (등판 여부를) 열어놨다”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임기영은 원래 이번 시리즈 뒤에 쓰기로 정했다. 팻 딘 역시 가능성은 적아도 경기 상황에 따라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선발 등판이 예정된 투수를 미리 불펜으로 끌어쓴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기는 하다. 일단 선발로 예정된 3, 4차전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선발투수가 구원 등판할 경우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난조를 겪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김기태 감독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그만큼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1차전을 내준 상황에서 2차전까지 패한다면 한국시리즈 전체 승부가 어렵다는 것이 김기태 감독의 판단이다.

김기태 감독은 1차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자신감의 근거에는 불펜진의 호투가 자리하고 있다. 전날 1차전에서 심동섭-임창용-김세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김기태 감독은 좌완 심동섭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동섭은 선발 헥터의 뒤를 이어 구원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심동섭이 어제 공을 잘 던져줬다. 투수력에 매우 큰 플러스 요인이다.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아직 살아나지 않은 타격감에 대해선 말을 최대한 아꼈다. 김기태 감독은 “실전 감각에는 문제가 없다고 믿는다. 이 시기에는 괜히 이야기 안 하려고 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강조헸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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