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거미손' 한다노비치 나폴리 상대 선방쇼

골닷컴 입력 2017.10.22. 06:54

두드려도 열리지 않았다.

주도권을 잡은 팀은 나폴리였지만, 인터 밀란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그러나 나폴리는 인테르 수문장 한다노비치 공략에 실패했다.

전반 35분 나폴리는 다시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거미손 한다노비치를 뚫어내지 못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나폴리와 인터 밀란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두드려도 열리지 않았다. 나폴리와 인터 밀란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도권을 잡은 팀은 나폴리였지만, 인터 밀란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나폴리와 인테르는 2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나폴리에 위치한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7/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전 화끈한 화력전을 기대했던 양 팀이었기에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양 팀 합쳐서 24번의 슈팅과 6개의 유효 슈팅이 나왔지만 두 팀 모두 득점포 가동에는 실패했다.

주 중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 탓에 체력적 부담이 예상됐지만 나폴리 선수들은 전반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맨시티전 부상 탓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보였던 로렌조 인시녜 역시 선발 출전했으며 나폴리는 이번 시즌 베스트 11이 모두 출전했다.

그러나 나폴리는 인테르 수문장 한다노비치 공략에 실패했다. 이날 한다노비치는 결정적인 순간 세 차례의 세이브를 보여주며 팀의 무실점 무승부를 이끌었다. 인테르로서는 아찔한 순간이었고 나폴리로서는 아차한 순간이었다.

전반 19분 나폴리는 빠른 역습을 통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알비올이 내준 패스를 히사이가 오른쪽 측면에서 받았고 이후 카예혼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한다노비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다노비치의 손을 받고 나온 세컨볼을 메르텐스가 다시금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한다노비치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줬다.

전반 35분 나폴리는 다시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거미손 한다노비치를 뚫어내지 못했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함식이 롱패스를 줬고 이를 인시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한다노비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다노비치 선방에 인시녜는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나폴리는 후반전에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유의 역동성은 여전했지만 영점 조절에 실패했다. 함식과 인시녜의 연이은 슈팅이 나왔지만 인테르 골문을 비껴갔다. 후반 37분에는 지엘린스키가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다시 한 번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한다노비치 골키퍼 선방이 걷어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무승부로 나폴리의 리그 연승 행진은 8경기에서 멈췄고, 인테르는 무패 행진을 9경기로 이어갔다.

경기를 주도한 팀은 나폴리였지만 상대 수문장 한다노비치 공략 실패가 문제였다. 지난 라운드 밀란 더비전에서도 한다노비치는 동물적인 반사 신경을 보여주며 인테르의 더비전 3-2 승리를 이끌었다. 두 골을 내줬지만 대신 후반 초반 밀란의 연이은 공격 상황에서 5번의 세이브를 보여주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나폴리가 전반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인테르를 흔들었지만 한다노비치가 무실점을 이끌었다. 거미손이라는 표현에 걸맞은 활약상이었다.


관련 태그
추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