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LG 현주엽 감독, 창원 홈에서 첫 승 신고!

이재범 2017. 10. 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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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LG 현주엽 감독이 홈 첫 승을 거뒀다. 김시래가 현주엽 감독에게 승리를 안겼다. 

창원 LG는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89-87로 이겼다. LG는 3승 1패를, KGC인삼공사는 2승 2패를 기록했다. 

김시래는 3점슛 5개 포함 30점 6어시스트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종규는 15점 12리바운드 3블록으로 골밑을 지켰다. 조나단 블락은 1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조쉬 파월은 13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2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오세근도 20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을 올렸다. 김기윤도 3점슛 4개 포함 1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희종은 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마이클 이페브라도 11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했다. 

1Q : KGC인삼공사(원정) 19-18 LG(홈)

양팀 모두 골밑과 가드들의 득점 대결 가운데 박빙의 1쿼터를 소화했다. 

KGC인삼공사는 사이먼의 연속 4점으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오세근의 컷인이 김종규에게 블록 당한 뒤 흐름을 잠시 LG에게 내줬다. 이원대 대신 코트에 나선 김기윤이 3점슛을 터트리며 흐름을 바꿨다. 1쿼터 막판 김기윤의 또 3점슛 한 방을 더하고,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1점 앞섰다. 1쿼터에 실책을 하나도 하지 않은 반면 LG의 실책 5개를 이끌어냈다. 

LG는 개막 3경기에서 교체로 내보냈던 조성민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출전 선수 명단에 아예 빠졌던 박래훈도 교체 선수로 코트를 밟았다. 2연패 분위기를 바꾸려는 의도다. 경기 시작과 함께 연속 2개의 실책을 했지만, 김종규가 오세근의 컷인을 블록 후 정창영이 3점슛을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김시래가 3점슛을 터트리자 김종규와 파월의 득점으로 4점 차이까지 앞서기도 했다. 

2Q : KGC인삼공사 51-44 LG 

8번의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2쿼터였다. 1쿼터처럼 2쿼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KGC인삼공사가 우위를 지켰다. 

KGC인삼공사는 양희종과 사이먼의 득점 조화와 공격 리바운드 우위(2Q 5-2), 여전히 적은 실책(2Q 1개)으로 2쿼터를 소화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 양희종이 2개, 사이먼이 1개씩 총 3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3개 모두 골밑에서 나온 패스를 3점슛으로 연결한 공통점이 있다. 오세근이 3반칙으로 3쿼터 막판 3분 50초 동안 벤치를 지켰지만, 양희종과 김기윤, 사이먼의 득점포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LG는 1쿼터처럼 실책으로 시작했다. KGC인삼공사가 전반까지 오세근의 트래블링 외 실책을 범하지 않은 것에 반해 LG는 3개의 실책(전반 총 8개)을 추가했다. 그럼에도 김시래가 7점을 올리고, 블락(2Q 10점)이 골밑에서 힘을 내며 2쿼터 한 때 앞서나가기도 했다. 2쿼터 막판 공격 리바운드 후 3실점한 뒤 사이먼에게 2.2초를 남기고 3점슛을 얻어맞아 7점 열세에 놓였다.  

3Q : KGC인삼공사 71-66 LG 

KGC인삼공사는 3쿼터 리바운드 4-16의 절대 열세에도 5점 차이로 앞섰다. LG는 9개의 공격 리바운드와 김시래의 득점포로 추격하며 3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2분 33초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 사이 양희종이 4반칙에 걸려 벤치로 물러났다. 김기윤이 3점슛을 터트린 뒤 사이먼과 오세근, 이페브라의 고른 득점으로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2분 29초를 남기고 이페브라의 점퍼로 69-59,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앞섰다. 그렇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뺏기며 연속 실점한 뒤 김시래에게 2.5초를 남기고 3점슛을 내줘 쫓기는 흐름으로 4쿼터에 들어갔다. 

LG는 실책 때문에 3쿼터 중반까지 주춤거렸다. 그나마 파월과 김시래의 득점포, 전반까지와 다른 공격 리바운드 우위(전반 3-8, 3Q 9-0)로 추격의 기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파월이 5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3쿼터 중반부터 공격 리바운드 이후 김시래 3점슛과 레이업, 김종규 골밑 득점, 파월의 점퍼 등으로 9점(52-61)과 10점(69-59) 차이로 뒤지던 흐름에서 5점 차이까지 좁혔다. 

4Q : KGC인삼공사 87-89 LG 

KGC인삼공사는 결국 4쿼터에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LG는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역전까지 성공하며 알 수 없는 승부 속으로 들어갔다. 

LG는 최승욱의 3점슛과 조성민의 자유투로 결국 71-71,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김기윤의 3점슛과 사이먼이 골밑 득점에 5점 차이로 뒤졌다. LG는 4반칙에 걸린 파월 대신 블락을 내보냈다. 6점 차이까지 뒤지던 LG에겐 전화위복이었다. 블락이 3점슛을 성공했다. 조성민도 3점슛 한 방 더 터트리며 1점 차이(79-80)까지 따라붙었다. 블락이 작전시간 후 스틸 이후 역전 3점슛을 성공했다. 김종규의 골밑 득점을 더해 4점 차이(84-80)로 달아났다. 

LG는 오세근과 사이먼을 막지 못하며 87-86, 1점 우위에서 경기 종료 1분 아래에 들어갔다. 공격리바운드로 한 번 더 맞이한 공격 기회에서 24.4초를 남기고 김시래가 자유투를 얻었다. 두 개 모두 성공했다. 89-86으로 앞섰다. 

KGC인삼공사가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사이먼이 김시래와 매치업을 이루자 3점슛을 시도했다. 김종규가 리바운드를 잡았다. 양희종의 파울로 김종규가 자유투 라인에 섰다. 1개라도 성공하면 승리에 다가서는 순간이었다. 두 개 모두 실패했다. 

8초를 남기고 김시래의 파울로 김기윤에게 자유투를 내줬다. 김기윤이 1구만 성공한 뒤 전성현의 3점슛과 사이먼의 점퍼가 실패했다. LG 팬들의 함성 소리가 창원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사진출처 = KBL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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