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5명 '물갈이'..kt "감독과 상의했다" 해명

김건일 기자 입력 2017. 10. 17. 06:06 수정 2017. 10. 1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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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5명을 떠나보낸 kt가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 묻기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임종택 kt 단장은 "성적이 부진하다고 해서 '1년 차 코치들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고 펄쩍 뛰면서 "단지 팀을 정비하고 분위기를 바꾸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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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길 kt 수석 코치(왼쪽)는 다음 시즌 kt를 떠난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치 5명을 떠나보낸 kt가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 묻기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임종택 kt 단장은 "성적이 부진하다고 해서 '1년 차 코치들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고 펄쩍 뛰면서 "단지 팀을 정비하고 분위기를 바꾸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최근 이광길 수석 코치 및 김광림 타격 코치, 그리고 퓨처스 리그에 김형석 타격 코치, 박성기 재활 코치, 김필중 배터리 코치까지 모두 5명에게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올 시즌 kt가 3년 연속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해 코치진에 책임을 물었다는 눈초리가 나왔다. 또 이광길 코치와 김광림 코치, 그리고 김형석 코치가 김진욱 kt 감독이 지난해 부임하면서 데려온 인사, kt 유니폼을 입고 1년째 코치였다는 점에서 프론트가 김 감독과 상의를 했는지 여부를 궁금해하는 시선이 있었다.

임 단장은 "결코 프론트가 독단으로 한 결정은 아니다. 김 감독과 상의 끝에 내린 결정이다. 이런 중대한 사항을 어찌 프론트가 감독과 상의 없이 할 수 있나. 그래선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임 단장은 "책임을 묻는다면 왜 코치들에게 묻는가. 팀에서 성적 부진에 책임을 져야 한다면 감독이나 단장이 져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번 조치는 다음 시즌 도약을 위해 팀을 재정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목표였던 탈꼴찌에 실패한 kt는 다음 시즌 대대적인 투자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3명과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며, 자유계약선수 영입 또한 추진하고 있다. 프론트에선 데이터 파트 및 외국인 스카우터를 보강하는 등 경기 외적인 부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임 단장은 "현재 우리 팀은 전력 강화를 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계획하고 있다. 첫 번째는 FA 선수 영입, 두 번째는 외국인 선수 재계약,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프론트 강화다. 올 시즌 데이터 파트에 인재 2명을 영입했고, 미국 현지 외국인 스카우터 한 명을 보강했다. 조니 모넬의 대체 선수인 멜 로하스 주니어가 첫 작품이다. 또 클리블랜드와 우호 구단 관계를 맺어 구단 운용의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며 "이번 코치진 개편도 전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코치진 빈 자리에 외부 영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남은 코치들 간 보직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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