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우즈 다시 뛰지 못한다 해도 최고의 선수"

김현지 기자 2017. 10. 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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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28, 북아일랜드)가 타이거 우즈(42, 미국)의 복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올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전을 치렀으나 컷 탈락의 수모를 안은 우즈는 또 다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필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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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만약 우즈가 다시 현역 골퍼로 프로 무대를 밟지 못한다 해도 그는 내가 지금까지 본 선수 중에 가장 위대한 선수다"

로리 매킬로이(28, 북아일랜드)가 타이거 우즈(42, 미국)의 복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올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전을 치렀으나 컷 탈락의 수모를 안은 우즈는 또 다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필드를 떠났다.

급기야 올해 4월에는 4번 째 허리 수술을 받았다. 이후 우즈는 자신의 재단이 호스트를 맡은 대회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지난달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칩샷을 구사하는 영상을 게제했다. 우즈는 영상과 함께 "의사가 피칭 샷은 해도 좋다"고 적었다.

몇 주 뒤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60야드의 어프로치 샷을 치기 시작했다"고 밝힌 우즈는 이후 아이언 샷으로 풀 스윙하는 영상을 올리는 등 스윙이 가능하다는 것을 영상을 통해 증명했다.

지난 28일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미국팀 부단장으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우즈는 복귀와 관련해 "내 미래가 어떻게 될 지는 나도 모르겠다. 주치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하며 "다시 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타이거 우즈의 열렬한 팬이자 지지자 매킬로이가 입을 열었다.

우즈의 복귀에 대한 부정적신 시선에 대해 매킬로이는 골프 위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몇개월 동안 지켜 본 우즈는 아주 조심스럽게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의사가 다시 골프를 해도 된다고 이야기할 때 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즈는 의사의 충고를 받아드릴 것이며, 필드에 돌아왔을 때 역시 예전처럼 완고한 모습은 아닐 것이다"고 했다.

또한 매킬로이는 "만약 우즈가 다시 현역 골퍼로 프로 무대를 밟지 못한다해도 그는 내가 지금까지 본 선수 중에 가장 위대한 선수다"라고 하며 "잭 니클러스가 실제로 골프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성적은 우즈보다 니클러스가 더 좋아도, 골프를 우즈보다 더 잘했는지는 모르겠다"라며 여전히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매킬로이는 "우즈는 골프 역사에 정말 놀라운 일들을 많이 했다"고 하며 "다른 국적의 사람들과 다양한 연령층을 골프의 세계로 인도한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골프의 전설이며 그가 세운 업적만으로도 박수를 보내야한다"고 했다.

한편, 오는 1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호스트를 맡은 이벤트 대회 히어로 우즈 챌린지가 막을 올린다. 지난해 우즈는 16개월 만에 복귀전이었던 이 대회 프로암에서 이글 2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대회 최종 순위는 15위로 선전하기도 했다.

우즈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를 앞두고 풀스윙 영상을 올리고, 새로 계약한 용품업체 테일러메이드와 자신이 합작해 만든 클럽 'TGR 시리즈' 모델을 공개하는 등 복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이 대회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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