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신상담 에루페냐, 의기양양 압셰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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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마라톤 황제' 에루페의 귀환이냐, '에티오피아 특급' 압셰로의 첫 우승이냐.
압셰로가 2015년 처음 출전한 국내 대회 경주국제마라톤에서 3위(2시간8분53초)를 했을 때 우승자는 '한국형 마라톤 황제'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9·청양군청)였다.
당시 압셰로는 "4분대의 기록으로 에루페의 우승을 막겠다"고 했지만 에루페는 압셰로를 1분42초 차로 크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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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승 키프로티치도 정상 별러.. 기록 단축행진 쾀바이는 다크호스
마스터스 9000여명 천년고도 누벼
[동아일보]
(왼쪽부터)에루페와 압셰로. |
2017 경주국제마라톤이 15일 오전 8시 ‘천년 고도’ 경주에서 시작된다. 대회 사무국이 초청한 정상급 마라토너들은 모두 23명. 그중 기록이 가장 좋은 선수는 ‘에티오피아 특급’ 아옐레 압셰로(27)다. 그는 2012년 두바이 마라톤에서 우승할 때 2시간4분23초를 끊었다. 그해 전체 3위의 빼어난 성적이다. 역대 마라토너 가운데 그보다 빨리 달렸던 선수는 11명뿐이다.
지난해 에루페를 제치고 이 대회 정상에 오른 필렉스 키프로티치(29·케냐)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2015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6분59초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에루페(2시간6분11초)에 이어 2위를 했던 키프로티치는 자신의 기록을 1초 앞당기며 풀코스 완주 7차례 만에 국제대회 첫 월계관을 썼다. 지난해 2시간8분3초로 3위를 차지했던 로버트 킵코리르 쾀바이(32·케냐)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2014년 파리에서 29세의 나이로 개인 최고기록인 2시간8분48초로 4위를 했던 쾀바이는 2015년 샤먼(중국)에서 자신의 기록을 30초 단축한 데 이어 지난해 경주에서 다시 15초를 줄이는 등 해마다 기록을 단축하고 있다.
국내 엘리트 남자부에서는 오진욱(25·국민체육진흥공단·개인 최고기록 2시간14분9초)과 김성하(25·삼성전자·2시간16분2초)가, 여자부에서는 ‘베테랑’ 정윤희(34·경주시청·2시간30분34초)와 지난해 우승자 강수정(26·경주시청·2시간38분28초)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 23명, 국내 47명 등 엘리트 선수 외에 9000여 명의 마스터스 마라토너가 출전해 ‘천년 고도’의 거리를 달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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