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준PO] NC 전준호 코치 "롯데라 더 특별한 PS..팬과 비슷한 심정"

윤세호 입력 2017.10.12. 22:12

NC 전준호 작전주루코치에게 이번 준플레이오프(준PO) 시리즈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전 코치는 "그래서 이번 준PO 맞대결이 더 흥미진진한 것 아닐까 싶다. 어찌 보면 나도 마산 야구팬과 비슷한 심정이다. 마산 NC 팬이 예전에 롯데 팬이었던 것처럼 나는 예전에 롯데 선수였지만 지금은 NC 코치다. 이렇게 묘한 관계에 있는 팀을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에서 만났다. 게다가 장소가 마산구장이다. 정말 흥미로운 대결 아닌가. 서로 다치지 않고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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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전준호 주루 코치가 22일 마산 구장에서 진행된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타석을 응시하고 있다. 2017.03.22. 마산=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마산=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NC 전준호 작전주루코치에게 이번 준플레이오프(준PO) 시리즈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현역 시절 그 누구보다 익숙했던 팀을 상대하며 장소도 당시 홈구장이다. 전 코치는 “사직구장에서 치른 1차전부터 롯데와 상대하는 느낌이 남달랐다. 좋은 축제, 멋있는 경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더라”고 웃었다.

전 코치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대도다. 개인통산 550도루로 이 부문 정상에 올라있다. 1991년 롯데 입단 후 1997년 현대, 2008년 히어로즈를 거치며 꾸준히 베이스를 훔쳤다. 뛰어난 자기관리와 야구센스를 앞세워 만 40세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 코치는 “비록 현역 시절 현대로 트레이드되면서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그래도 롯데에 대한 애착이 있다. 나뿐만 아니라 롯데 출신은 항상 롯데를 신경 쓰게 된다. 현대로 이적한 후에도 매일 롯데 경기 결과를 확인했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전 코치가 현역이었던 시절 롯데는 지금 NC의 홈인 마산구장을 두 번째 홈으로 사용했다. 마산이 롯데의 제 2의 연고지였고 마산 야구팬 대다수가 롯데를 응원했다. 전 코치는 “그래서 이번 준PO 맞대결이 더 흥미진진한 것 아닐까 싶다. 어찌 보면 나도 마산 야구팬과 비슷한 심정이다. 마산 NC 팬이 예전에 롯데 팬이었던 것처럼 나는 예전에 롯데 선수였지만 지금은 NC 코치다. 이렇게 묘한 관계에 있는 팀을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에서 만났다. 게다가 장소가 마산구장이다. 정말 흥미로운 대결 아닌가. 서로 다치지 않고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전 코치는 준PO 시리즈 NC의 주루플레이를 두고 “정규시즌 때는 기동력 야구의 구심점인 박민우가 아파서 계획한 만큼 기동력을 살리지 못했다. 그렇지만 최근 컨디션은 좋다. 포스트시즌 엔트리가 2명 늘어서 대주자 기용이 활발해진 것도 큰 부분이다. 1차전에서는 주루플레이를 통한 NC다운 야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예상치 못한 주루플레이를 펼치며 효과를 봤다. 감독님도 승부처에선 과감하게 선수들을 기용하시는 만큼 멋진 작전을 준비하고 있겠다”고 다시 한 번 롯데의 허를 찌를 것을 예고했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