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상문 감독, LG 단장 선임..류중일 차기 감독 내정

2017. 10. 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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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양상문 LG 감독이 LG 단장직을 맡는다.

후임 감독은 류중일 전 삼성 감독이 LG 지휘봉을 잡는다.

야구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LG가 류중일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영입했다. 계약 기간이 끝나는 양상문 감독에게 단장직을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LG는 차기 감독으로 류중일 감독을 임명하고,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양상문 감독을 단장으로 승격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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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양상문 LG 감독이 LG 단장직을 맡는다. 후임 감독은 류중일 전 삼성 감독이 LG 지휘봉을 잡는다. 

야구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LG가 류중일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영입했다. 계약 기간이 끝나는 양상문 감독에게 단장직을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LG는 차기 감독으로 류중일 감독을 임명하고,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양상문 감독을 단장으로 승격시키기로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LG 구단 고위층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류중일 감독과 만나 감독직을 제의, 계약에 합의했다. 삼성에서만 선수,코치,감독을 지낸 류중일 감독은 처음으로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양상문 감독은 박종훈 한화 단장과 염경엽 SK 단장에 이어 세 번째 감독 출신 단장이 된다. 

부산고와 고려대를 거쳐 1985년 프로에 데뷔한 양상문 단장은 롯데, 청보, 태평양에서 선수로 뛰었다. 1군 통산 272경기에 등판, 63승 79패 13세이브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59. 1987년과 1990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후 양상문 감독은 롯데와 LG에서 투수 코치 및 1군 지휘봉을 잡았고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3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코치를 맡기도 했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해설가 마이크를 잡는 등 다양한 경험이 장점이다. 

3년 반 동안 LG를 이끌며 플레이오프 2회 진출이라는 성과도 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탈락했지만, 일관성 있는 기조로 팀 리빌딩을 이끌어왔다.  

경북고와 한양대를 거쳐 1987년 삼성에 입단한 류중일 감독은 KBO리그의 대표적인 원클럽맨으로 꼽힌다. 데뷔 첫 해부터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면서 1987년과 1991년 유격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2000년 현역 은퇴 이후 수비, 작전, 주루 등 여러 분야를 맡으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또한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로 활동하면서 야구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혔다. 

2011년 삼성의 13대 사령탑에 선임된 류중일 감독은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끄는 등 삼성의 왕조 건설에 큰 공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이렇다 할 후유증도 없었다. 류중일 감독의 철저한 선수 관리 덕분이라는 평가다. 

단장은 감독처럼 당장의 성적보다는 장기적인 팀 구성과 시스템 완성이 주요 과제다. FA·외국인선수·코칭스태프 계약부터 신인 드래프트, 선수 트레이드, 2차 드래프트, 훈련장 확보 등 선수단 지원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녀야 한다. 

성과는 당장 크게 나타나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팀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이런점에서 학식과 경험을 두루 갖춘 양상문 단장이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류중일 신임 감독과 찰떡 호흡을 이루며 LG의 재건을 성공시킬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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