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행' 강정호, 아길라스서 팀 훈련 첫 소화

이재상 기자 2017. 9. 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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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의 윈터리그에서 뛰게 된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아길라스 시바에나스에서 첫 팀 훈련을 소화했다.

아길라스는 26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강정호가 팀에서 첫 공식 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강정호를 위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이 나섰고, 그는 10월 말부터 도미니카에서 열리는 윈터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아길라스 구단은 강정호가 진지한 표정으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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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공화국 아길라스에서 뛰게 된 강정호. (아길라스 구단 SNS).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도미니카공화국의 윈터리그에서 뛰게 된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아길라스 시바에나스에서 첫 팀 훈련을 소화했다.

아길라스는 26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강정호가 팀에서 첫 공식 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음주 운전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강정호는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돼 올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강정호를 위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이 나섰고, 그는 10월 말부터 도미니카에서 열리는 윈터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피츠버그의 도움을 받아 아길라스와 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지난 22일 도미니카로 출국했다.

팀 동료들보다 먼저 도착해서 가볍게 컨디션을 점검한 강정호는 이날 열린 첫 번째 팀 트레이닝에 공식적으로 함께 했다.

아길라스 구단은 강정호가 진지한 표정으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강정호 외에도 빅리그 출신의 웬디 로드리게스, 앙헬 카스트로 등이 함께 땀을 흘렸다.

피츠버그의 닐 헌팅턴 단장은 전날(25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 시즌에는 강정호가 합류하길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 3루수를 맡아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강정호가 출전할 윈터리그는 내달 20일에 개막한다. 강정호는 6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를 통해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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