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역할 가닥 잡힐까.. 기술위원회 26일 개최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입력 2017. 9. 2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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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개최된다.

앞서 "한국축구에 어떻게든 기여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힌 거스 히딩크(71) 전 감독의 역할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다만 들끓는 여론 속에서도 축구협회 내부적으로 신 감독에 대한 신임이 워낙 두터운 상황이어서, 히딩크 전 감독이 대표팀 내부로 깊숙하게 들어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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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개최된다. 앞서 "한국축구에 어떻게든 기여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힌 거스 히딩크(71) 전 감독의 역할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전 9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김호곤 위원장을 중심으로 기술위원회를 열고 여러 사안들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함께 머리를 맞댈 기술위원들은 황선홍 FC서울 감독과 서정원 수원삼성 감독, 김병지 등 8명이다.

이번 기술위의 최대 화두는 히딩크 전 감독이 과연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지 여부다.

앞서 네덜란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형태로든 한국 축구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데다가, 히딩크 전 감독이 축구대표팀에 필요하다는 여론이 뜨거운 만큼 기술위는 히딩크 전 감독에게 어떻게든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25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자리에서 "히딩크 감독님이 사심 없이 도와주신다면, 나 역시 사심 없이 모든 것을 공유할 마음이 있다.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오케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들끓는 여론 속에서도 축구협회 내부적으로 신 감독에 대한 신임이 워낙 두터운 상황이어서, 히딩크 전 감독이 대표팀 내부로 깊숙하게 들어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 기술고문 등의 역할을 통해 자문을 구하는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한편 이날 기술위는 히딩크 감독의 역할 뿐만 아니라 내년 8월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대표팀(U-23) 새 사령탑도 선임한다. 최용수 전 장쑤쑤닝 감독과 남기일 전 광주FC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기술위는 또 지난 이란전(8월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5일)에 대한 신태용호의 경기 분석도 진행한다. 당시 신태용호는 2경기 모두 0-0 무승부에 그쳤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많은 질타를 받았다.

이날 기술위 결과는 오전 11시쯤 브리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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