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이봉걸' 정지원, 씨름 입문 6개월 만에 첫 우승

이상완 기자 2017. 9. 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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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35ㆍ거제시청)이 첫 여자장사에 올랐다.

정지원은 24일(일)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구례여자장사 및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 비룡부(1부) 통하장사 결정전(3전2선승제)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씨름 시작 6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정지원은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올해 3월 창단된 거제시청 여자씨름단에 첫 타이틀을 안겼다.

순조롭게 결승까지 오른 정지원은 결승에서 '여자 이만기'로 불리는 강력한 우승후보 임수정과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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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일)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구례여자장사 및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 비룡부(1부) 통하장사에서 우승에 오른 정지원(거제시청)이 황소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정지원(35ㆍ거제시청)이 첫 여자장사에 올랐다.

정지원은 24일(일)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구례여자장사 및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 비룡부(1부) 통하장사 결정전(3전2선승제)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씨름 시작 6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정지원은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올해 3월 창단된 거제시청 여자씨름단에 첫 타이틀을 안겼다. 정지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여자 이봉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정지원의 우승을 기대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미 비룡부(1부) 통하장사 결정전 8강에는 이다현, 조현주(이상 구례군청), 임수정(콜핑)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진출한 상태였다. 그러나 정지원도 만만치 않았다.

정지원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다운 신체조건으로 상대를 잇달아 제압했다. 순조롭게 결승까지 오른 정지원은 결승에서 '여자 이만기'로 불리는 강력한 우승후보 임수정과 맞붙었다. 그리고 치열한 것 같은 승부는 이른 시간에 결정났다.

정지원은 결승 시작과 함께 임수정을 밀어붙였고, 첫 번째 판을 밀어치기로 가져와 이변을 일으켰다. 이후 우승까지 단 한판만을 남겨둔 정지원은 두 번째 판 역시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임수정을 누르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생애 첫 우승에 오른 정지원은 "그동안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 결과가 우승이라는 값진 선물로 돌아와 너무 기쁘다"며 "임수정 선수 영상도 많이 보고 연구도 많이 했었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부모님이 제일 생각났다. 그리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거제시청을 창단시켜 주신 권민호 거제시장님과 신정호 경남씨름협회장님, 호랑이 윤경호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씨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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