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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에 퇴장이 변수 된 손흥민의 교체 출전

임기환 입력 2017.09.23. 22:25

세르지 오리에의 의외의 퇴장이 토트넘 홋스퍼의 선택지를 하나 줄여 버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의중을 정확히 알 길은 없지만 오리에의 퇴장으로 손흥민을 쓴 여지가 준 것은 분명해 보였다.

조금씩 웨스트햄에 기회를 주던 토트넘은 결국 후반 24분 오리에가 앤디 캐롤을 향해 불필요한 태클을 가한 끝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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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에 퇴장이 변수 된 손흥민의 교체 출전



(베스트 일레븐)

세르지 오리에의 의외의 퇴장이 토트넘 홋스퍼의 선택지를 하나 줄여 버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의중을 정확히 알 길은 없지만 오리에의 퇴장으로 손흥민을 쓴 여지가 준 것은 분명해 보였다.

토트넘이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1로 첼시를 잠시 제치고 맨체스터 두 팀에 이어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은 런던 스타디움에서 상대 전적 강세를 보이던 웨스트햄을 상대로 전반에만 두 골을 터트리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마의 8월을 통과한 해리 케인이 전반 34분과 38분에 연속 골을 넣으며 최근 세 경기에서 여섯 골을 넣는 활약을 보였다.

이밖에 토트넘 2선에 심장 역할을 한 델레 알리, 센스 있는 스루 패스와 세 번째 골로 제 몫을 다한 크리스티안 에릭센, 수비수임에도 저돌적 드리블과 철통 수비로 공수 양면에서 기여한 얀 베르통언까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그러나 후반 초반부터 조금씩 불안의 복선이 보이기 시작했다. 케인의 프리킥과 슛이 모두 골대를 맞혔다. 후반 19분엔 치차리토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조금씩 웨스트햄에 기회를 주던 토트넘은 결국 후반 24분 오리에가 앤디 캐롤을 향해 불필요한 태클을 가한 끝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데뷔전부터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를 꽁꽁 묶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수차례 올리는 등 무난한 활약을 보였던 그였기에 토트넘 입장에서 더욱 뼈아팠던 퇴장이었다.

한 명 부족한 상황이 닥치자 포체티노 감독과 토트넘 벤치는 바빠지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에릭센을 빼고 해리 윙크스를, 후반 32분 무사 시소코를 빼고 키어런 트리피어 등 수비형 미드필더와 사이드백을 나란히 투입하며 수비 보강을 단행했다. 두 골 앞선 상황에서 오리에까지 있었다면 아포엘 원정을 대비해 케인 등 주축 공격수를 쉬게할 심산으로 손흥민을 교체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그 일말의 가능성은 예상치 못한 오리에의 퇴장으로 카드 한 장이 불필요하게 쓰이며 완전히 날아갔다. 여기에 토트넘이 후반 막바지에 한 골 더 실점하며 수비적으로 유용하지 않은 손흥민 카드는 그대로 벤치에 남겨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종료 직전 케인을 빼고 페르난도 요렌테를 집어넣어 높이를 보강했다. 추가 시간 3분을 겨우 지켜낸 토트넘은 원정에서 가까스로 승점 3을 얻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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