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김동현 고미에 1R KO승, 전찬미는 태도 논란

김효경 2017. 9. 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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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일본 베테랑 고미 상대로 오른손 적중 KO
전찬미는 곤도에 1-2 판정패 후 욕설해 논란
김동현, '나를 주목해'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오전 서울 이태원 MMA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일본 대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동현이 공개훈련을 하고 있다. 2017.9.6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O로 끝냈다. '마에스트로' 김동현(28·부산 팀매드)이 전 프라이드 라이트급 챔피언 고미 다카노리(38·일본)를 꺾었다.

김동현은 23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7 고미와 라이트급(70.31㎏) 경기에서 1라운드 1분 30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는 고미의 오른손을 경계했다. 김동현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아 앞으로 나서던 고미를 상대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날려 적중시켰다. 고미는 엉덩방아를 찧으면 넘어졌고, 김동현은 파운딩을 추가로 날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동현은 UFC 입성 이후 2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브랜든 오라일리를 꺾고 첫 승을 거뒀다. UFC는 보통 4경기 단위로 계약을 한다. 이번 경기가 김동현에겐 UFC 재계약을 위해 중요한 경기였다. 김동현은 동명이인이자 팀 선배인 김동현(36)의 영향으로 '작동(작은 김동현)'이라 불렸다. 그러나 이번 경기 승리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반면 베테랑 고미는 5연속 KO와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면서 격투기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맞았다.

김동현은 "어릴 때 고미를 보면서 자라왔다. 고미와 싸워서 영광이었다. 준비가 매우 잘됐다. 한 번에 들어가는 게 작전이었다. 맞아 떨어졌다"며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전찬미, '승리로 가는 길'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오전 서울 이태원 MMA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일본 대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전찬미가 공개훈련을 하고 있다. 2017.9.6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찬미(20·국제체육관)가 판크라스 챔피언 출신 곤도 슈리(28)에게 1-2 판정패했다. 데뷔전에 이은 2연패. 한편 전찬미는 경기 후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전찬미는 판정 결과가 나온 뒤 욕설을 했고, 이 장면이 TV를 통해 그대로 방송됐다. 경기 중에는 고성을 지르며 공격하기도 했다. USA 투데이는 "비명을 질러대는 전찬미는 서브를 성공시킨 여자테니스 선수 같았다"고 평했다.

임현규(32·팀 마초)는 UFC 3연패에 빠졌다. 임현규는 아베 다이치와 웰터급 경기에서0-3(28-29, 28-29, 28-29) 판정패로 졌다. 접전을 펼친 임현규는 경기 막판 결정타를 허용하며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임현규의 UFC 전적은 3승4패가 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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