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1st] PSG, '네이마르-카바니 다툼' 어떻게 수습했나

류청 입력 2017. 9. 22. 11:43 수정 2017. 9.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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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앙은 계속해서 성장한다.

`레키프`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일요일(17일)에 한 올랭피크리옹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두고 에딘손 카바니와 다툰 네이마르가 수요일(20일) 훈련장에서 선수단 전체에게 사과했다. 주장인 치아구 시우바가 네이마르 통역을 맡았다"라고 보도했다.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은 네이마르와 카바니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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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프랑스 리그앙은 계속해서 성장한다. 인상적인 팀도 많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유망주도 많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는 네이마르도 프랑스 무대를 밟았다. 계속해서 리그앙을 취재한 류청 기자가 은근히 제대로 된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리그앙 이야기를 한다. 가능하면 가장 특별하고 가장 빨리. <편집자주>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PSG) 동료 앞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레키프`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일요일(17일)에 한 올랭피크리옹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두고 에딘손 카바니와 다툰 네이마르가 수요일(20일) 훈련장에서 선수단 전체에게 사과했다. 주장인 치아구 시우바가 네이마르 통역을 맡았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17일 경기에서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얻자 카바니와 키커를 두고 다툼을 벌였다. 결국 카바니가 페널티킥을 차긴 했으나 앙금은 이어졌다. 마음이 상한 카바니와 네이마르는 경기가 끝난 후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에이스를 두고 벌이는 주도권 다툼은 종종 벌어지지만, 이번 일은 모두에게 공개됐기에 파장이 컸다. 일각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팀 에이스였던 카바니가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밥페가 온 뒤로 전술적으로 소외된 게 문제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불화가 더 커지기 전에 진화에 나섰다. PSG는 17일 경기를 한 뒤 이틀간 쉬었다. 20일 훈련은 휴식 후 하는 첫 훈련이었다. 네이마르는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동료에게 고개를 숙였다.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다니 아우베스도 팀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마르카`는 아우베스가 선수단을 프랑스 중심가에 있는 `빅토리아 파리` 레스토랑으로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와 카바니가 벌인 언쟁을 잊고 잘해보자는 이야기다.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은 네이마르와 카바니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그는 두 선수를 각각 그리고 함께 불러 대화했지만, 지시보다는 "책임감을 가져라"라는 이야기를 했다.

에메리 감독은 페널티킥 키커로 두 선수 중 한 사람을 지명하지도 않았다. 그는 페널티킥도 어떤상황에서 나왔는지를 따져서 키커를 결정해야 한다며 "카바니와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SG는 오는 23일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 몽펠리에 경기를 한다. 원정 경기다. PSG는 6라운드 현재 6승으로 1위다.

글= 류청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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