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미네소타, 박병호 영입한 국제 스카우트 해고

입력 2017.09.22. 06:12 수정 2017.09.22. 15:32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를 영입에 힘쓴 국제 스카우트를 해고했다.

노세터 스카우트는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영입하는 데 있어 비중 있는 역할을 했다.

스타트리뷴은 '미네소타는 2016년 시즌 전에는 박병호와 계약했다. 지난해 62경기를 뛰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손목 수술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올 시즌은 통째로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보냈다'며 노세터의 스카우트 실패작 중 하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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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를 영입에 힘쓴 국제 스카우트를 해고했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트리뷴'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트윈스 구단이 국제 스카우팅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하워드 노세터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부임한 데릭 팔비 야구부문사장, 테드 레빈 단장 체제에서 조직 개편 일환으로 가장 최근의 일이라고 전했다. 

노세터 스카우트는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영입하는 데 있어 비중 있는 역할을 했다. KBO리그 시절부터 박병호를 10년 넘게 지켜봤고, 미네소타는 2015년 시즌 후 1285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쓰며 독점 협상권을 따냈다. 박병호는 총액 1200만 달러에 미네소타와 4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가뜩이나 입지가 좁아진 박병호로선 반갑지 않은 소식. 지난해 7월 박병호 영입을 주도한 테리 라이언 단장이 경질된 뒤 새로운 수뇌부 체제에서 미네소타는 조직 개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주 덕 민트케이비치 싱글A 포트마이어스 감독이 물러난 데 이어 노세터 스카우트도 칼바람을 피할 수 없었다. 

스타트리뷴은 '호주에 살고 있는 노세터는 이번주 초 스카우트를 위해 일본을 찾았다 구단의 계획을 알게 됐다'며 '지난 1991년부터 캐나다·호주 스카우트로 트윈스와 함께한 노세터는 저스틴 모노, 그랜트 발포어, 리암 헨드릭스, 루크 휴즈, 제임스 베레스포드 등과 계약했다'고 과거 이력을 전했다. 

이어 '그 후로 노세터는 국제 지역 스카우팅 코디네이터가 됐고, 2009년 계약한 맥스 케플러(독일)는 가장 주목할 만한 발견이었다. 미겔 사노, 호르헤 폴랑코(이상 도미니카공화국) 계약도 성사시켰다'며 '그러나 2010년 니시오카 쓰요시 영입은 실패했다. 실망스런 두 시즌을 보내고 방출됐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박병호가 거론됐다. 스타트리뷴은 '미네소타는 2016년 시즌 전에는 박병호와 계약했다. 지난해 62경기를 뛰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손목 수술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올 시즌은 통째로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보냈다'며 노세터의 스카우트 실패작 중 하나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스타트리뷴은 '트윈스는 지난 몇 주 동안 운영 및 스카우트팀 인력들을 해고했으며 앞으로 분석팀과 육성 파트 및 의료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미네소타의 조직 개편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박병호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