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승부수 실패' KIA, 쉽지 않은 1위 확정

입력 2017. 9. 20. 21:28 수정 2017. 9. 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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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노리는 KIA가 SK에 연이틀 패하며 씁쓸한 결과를 남겼다.

여전히 우승 가능성은 높지만, 계속 쫓기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계속된다.

두산이 19일 롯데와 20일 NC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승차를 두 경기 좁힌 가운데 KIA는 도망갈 기회를 잃었다.

물론 KIA가 향후 경기에서 6할 정도의 현재 승률만큼만 해도 정규시즌 우승 확률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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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김태우 기자]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노리는 KIA가 SK에 연이틀 패하며 씁쓸한 결과를 남겼다. 여전히 우승 가능성은 높지만, 계속 쫓기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계속된다.

KIA는 2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4로 졌다. 전날 4-7로 패한 KIA는 SK와의 홈 2연전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두산이 19일 롯데와 20일 NC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승차를 두 경기 좁힌 가운데 KIA는 도망갈 기회를 잃었다. 여전히 두산의 추격권에 있다.

물론 KIA가 향후 경기에서 6할 정도의 현재 승률만큼만 해도 정규시즌 우승 확률이 매우 높다. 이 경우 두산은 남은 경기를 거의 다 이겨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맞대결이 한 차례 남아있다는 점은 걸린다. 여기서 패하면 승차가 더 줄어들고, 쫓는 두산보다는 쫓기는 KIA의 상황이 더 긴박하게 돌아갈 수 있다.

19일 에이스 양현종을 내고도 패한 KIA였다. 여기에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주포인 최형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악재도 있었다. KIA는 일단 타선 조정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로저 버나디나가 예상보다는 빠르게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7번 타순에는 김주형, 8번 타순에는 한승택을 투입하는 등 전체적으로 우타자 중심 라인업을 만들었다.

하지만 버나디나는 3타수 무안타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김주형도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채 교체됐다. 여기에 마운드 쪽의 승부였던 임기영 카드도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선발 요원인 임기영은 잔여경기 일정을 고려해 전날부터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KIA는 0-2로 뒤진 6회 88개의 공을 던져 한계투구수에 이른 선발 이민우를 빼고 임기영을 투입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불펜 출격이 다소 낯선 탓인지 임기영의 구위는 밋밋했다. 선두 정의윤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로맥에게 중월 2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박정권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3연속 피안타였다. KIA는 심동섭을 올려 불을 껐고, 임창용이 7~8회를 잘 막으며 끝까지 추격했으나 9회 마지막 승부수마저도 실패했다. 

9회 마지막 기회에서도 무사 1루에서 대타 최형우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최형우가 1루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나며 순식간에 주자가 다 지워졌다. 이후 서동욱이 우전안타를 쳤음을 생각하면 아쉬운 대목이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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