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10승' SK, KIA 연이틀 꺾고 5위 굳히기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를 연이틀 꺾고 5위 굳히기에 나섰다.

SK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 후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73승67패1무를 만들었다. 반면 KIA는 81승53패1무로 2연패에 빠지며 2위 두산과의 승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날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는 6⅓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시즌 15호, 제이미 로맥이 시즌 30호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이어지던 0-0의 균형을 깬 것은 SK였다. SK는 3회초 KIA 선발 이민우를 상대로 선두 노수광이 중전안타로 출루, 2사 후 정의윤의 투런 홈런으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6회에도 홈런으로 점수를 벌렸다. 6회초 선두 정의윤이 바뀐 투수 임기영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곧바로 로맥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두 점을 더 추가하고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로맥이 99경기 만에 30홈런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장군멍군, KIA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SK를 한 점 차로 추격했다. KIA는 6회말 김주찬이 우전안타,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들어진 1사 1·2루 상황에서 터진 안치홍의 우월 스리런포로 3-4를 만들고 SK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KIA가 9회말까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고, SK는 9회말까지 한 점 차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이날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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