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피스-토머스, 두 절친의 '천만 달러 사나이' 타이틀 도전기

김현지 기자 입력 2017.09.20. 11:03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휩쓸고 있는 '절친' 조던 스피스(24, 미국)와 저스틴 토머스(24, 미국)가 천만 달러 보너스 사냥에 나선다.

가장 유력한 천만 불의 사나이 후보는 '절친'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다.

스피스의 뒤를 이어 절친인 저스틴 토머스도 유력한 천만 불의 사나이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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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우승컵을 들고 있는 조던 스피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 우승컵을 들고 있는 저스틴 토머스(왼쪽부터). 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휩쓸고 있는 '절친' 조던 스피스(24, 미국)와 저스틴 토머스(24, 미국)가 천만 달러 보너스 사냥에 나선다.

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7,385야드)에서 2016-2017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가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 랭킹에 따라 상위 30명에게 출전자격이 주어진 이 대회의 경우 우승 상금이 157만 5000달러(약 17억 8000만원)일 뿐만 아니라 30위로 대회를 마쳐도 31만 5000달러(약 3억 6000만원)을 받게 된다.

더욱이 이 대회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하는 페덱스컵 우승 상금은 무려 1000만 달러(약 112억원)으로 마지막 대회를 준수한 성적으로 마친다면 '천만 불의 사나이'에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다.

가장 유력한 천만 불의 사나이 후보는 '절친'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다. 먼저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시즌 3승으로 페덱스 컵 포인트 1위에 오른 스피스는 이미 지난 2015년 이 대회 우승으로 페덱스컵 우승까지 차지해 이미 천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긴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스피스는 페덱스컵 2승에 도전하는 데, 이는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 페덱스컵을 석권한 타이거 우즈(47, 미국)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스피스는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고, 3차전에서는 공동 7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현재 스피스는 우승의 문 앞에서 번번히 좌절하며 약이 바짝 올라있다.

연습라운드를 같이 하는 두 사람. 사진=AP뉴시스

스피스의 뒤를 이어 절친인 저스틴 토머스도 유력한 천만 불의 사나이 후보다. 이번 시즌 메이저 1승과 플레이오프 2차전 우승을 포함 시즌 5승을 거둔 토머스는 페덱스컵 포인트 2위까지 뛰어올랐다.

플레이오프 1차전 공동 6위 이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승을 한 토머스는 3차전에서 공동 47위로 떨어지며 부진했지만 경기력에 우려를 표할 정도는 아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스피스나 토머스가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다른 선수들의 순위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페덱스컵 우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현재 포인트 랭킹 3위인 더스틴 존슨(32, 미국)과 4위 마크 레시먼(34, 호주), 5위 존 람(22, 스페인)도 동일한 상황이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살 떨리는 승부를 앞에 두고, 페덱스 컵 포인트 1위와 2위를 나란히 한 스피스와 토머스는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의 경우 30명의 선수가 출전하기 때문에 랭킹 별로 각 조에 2명씩 15개 조로 나뉘었기 때문이다.

종전 인터뷰를 통해 "토머스와 나는 10대부터 함께하면서 많은 경험을 공유했다. 이 경험은 그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없고, 설명하더라도 이해할 수 없다"며 깊은 유대감을 드러낸 스피스, 그리고 "친구의 우승이 매우 행복하지만 한편으로 내게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며 시너지 효과를 드러냈던 토머스가 한 조에서 플레이를 펼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역시 절친 시너지를 증명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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