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챔피언십] '김정은 37점 맹폭' 우리은행, JX와 접전 끝에 승리

이원희 2017. 9. 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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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벽도 무너트렸다.

WKBL 챔피언 우리은행 위비가 WJBL 챔피언 JX 에네오스와의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클럽 챔피언십 JX와의 경기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김정은의 호쾌한 블록슛 두 방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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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이원희 기자] 일본의 벽도 무너트렸다. WKBL 챔피언 우리은행 위비가 WJBL 챔피언 JX 에네오스와의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클럽 챔피언십 JX와의 경기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경기는 우리은행의 우세로 시작됐다. 초반 김정은의 내외곽포가 터지더니 임영희도 정확한 점퍼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잡았다. JX는 오사키가 연속해서 골밑 득점을 올려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선영의 자유투로 18-11로 앞서나갔다.

오사키가 벤치에 들어가면서 우리은행의 골밑 수비도 단단해졌다. 막판 집중력을 잃은 것은 아쉬웠다. JX는 1쿼터 종료 직전 미야자키가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17-14. 
 
우리은행은 하야시의 3점슛, 미야자키의 속공 득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선영 임영희의 득점을 기록. 김정은도 3점슛을 뿜어내 26-21로 다시 치고 나갔다. 3분여를 남기고는 김정은의 재치 있게 득점에 이은 상대 반칙을 이끌어냈다. 자유투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JX도 추격전을 벌이며 29-29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김정은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폭발. 이어 감각적인 점퍼도 집어넣었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전반을 34-34로 마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 김정은의 호쾌한 블록슛 두 방으로 시작했다. 곧이어 속공 득점도 올렸다. 김정은을 중심으로 우리은행 공격이 돌아갔다. 여기에 임영희도 3점슛을 폭발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속공 득점, 임영희의 3점슛이 다시 한 번 터지며 13점차(47-34)로 도망갔다.

임영희의 슛 감각이 식을 줄 몰랐다. 임영희는 내외곽에서 득점을 뿜어냈고, 김정은도 묵직한 돌파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문제는 수비. JX는 앞선부터 강하게 압박해 공격권을 얻어낸 뒤 빠르게 점수차를 좁혔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55-55 동점을 내줘야 했다.

4쿼터 우리은행에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경기 내내 득점이 부진했던 박혜진이 살아난 것. 박혜진은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려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김정은도 상대 반칙을 이용해 3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JX의 추격도 매서웠지만 우리은행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늘려갔고 1분여를 남기고는 박혜진이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렸다. 점수차가 8점차(78-70)로 벌어졌다. JX는 조급한 나머지 마지막 공격이 부정확했다. 리바운드까지 내주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이날 김정은이 단연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3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전성기 시절 보여줬던 모습을 재현했다. 베테랑 임영희도 3점슛 4개 포함 24점을 퍼부었다. 박혜진도 16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WKBL 
  2017-09-16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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