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정몽규 회장 주재 대책 회의..'히딩크 제안' 논의

김도용 기자 2017. 9. 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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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15일 정몽규 회장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한국 축구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대리인을 통해 축구협회에 전달했다"는 거스 히딩크 전 2002 월드컵 대표팀 감독의 발언에 대해 논의했다.

축구협회는 이날 "정몽규 회장이 오전 9시부터 김호곤 기술위원장, 이용수 부회장, 안기헌 전무 등 임원진과 약 40분간 회의를 갖고 최근 제기된 히딩크 감독의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 희망설과 제안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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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신태용 감독 신뢰는 변함없다"
15일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15일 정몽규 회장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한국 축구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대리인을 통해 축구협회에 전달했다"는 거스 히딩크 전 2002 월드컵 대표팀 감독의 발언에 대해 논의했다.

축구협회는 이날 "정몽규 회장이 오전 9시부터 김호곤 기술위원장, 이용수 부회장, 안기헌 전무 등 임원진과 약 40분간 회의를 갖고 최근 제기된 히딩크 감독의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 희망설과 제안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노제호 히딩크재단 총장이 지난 6월 김호곤 위원장에게 히딩크 감독의 의중을 전했다는 보도에 대한 사실 관계부터 파악했다.

협회는 전날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를 위해, 한국 국민이 원하고 필요로 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기여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전한 것에 대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히딩크 감독이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며 "기술위원회 및 신태용 감독과 협의해 조언을 구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호곤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지난 6월 19일 기술위원장에 부임하기 전 노제호 총장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수신했다"며 "당시 메시지 내용 자체가 적절치 않고 공식적인 제안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방법이어서 이를 잊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대표 감독이라는 직책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제안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이며 노제호 총장에게 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김호곤 위원장은 이어 "어려운 여건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을 걸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 감독에 대한 신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노제호 히딩크 재단 총장으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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