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선출.. '올림픽 비리' 끝낼까

윤현 2017. 9. 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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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으로 선출됐다.

IOC는 14일(현지시각) 페루 수도 리마에서 총회를 열고 반 신임 윤리위원장 선출을 최종 승인했다.

바흐 IOC 위원장도 "반 위원장의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윤리위원장의 책임을 수락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이는 IOC 윤리위원회가 전 세계 스포츠 안팎에서 누리고 있는 신뢰를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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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지명 받아.. '4년 임기' 시작

[오마이뉴스윤현 기자]

 반기문 신임 윤리위원장 선출을 발표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 갈무리.
ⓒ IOC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으로 선출됐다.

IOC는 14일(현지시각) 페루 수도 리마에서 총회를 열고 반 신임 윤리위원장 선출을 최종 승인했다. 반 위원장은 지난 6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지명을 받았으며, 임기는 4년이고 재선이 가능하다.

IOC 윤리위원회는 올림픽 최악의 비리 스캔들로 꼽히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출범했다. 당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는 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 위원들에게 뇌물을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리위원회는 IOC 위원의 윤리 규정 위반을 조사하며, 만약 위반을 적발했을 경우 IOC에 처벌을 제안한다. 위원회는 반 위원장을 비롯해 IOC 위원과 국제적 저명 인사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반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윤리는 모든 조직이 성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유엔에서 윤리 강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IOC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스포츠의 끝없는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바흐 IOC 위원장도 "반 위원장의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윤리위원장의 책임을 수락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이는 IOC 윤리위원회가 전 세계 스포츠 안팎에서 누리고 있는 신뢰를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IOC는 최근 29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의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도 일부 IOC 위원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반 위원장은 곧바로 올림픽 개최지 선정 비리를 조사할 예정이며, IOC의 투명성 회복을 위한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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