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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데뷔골 래시포드, 일곱 번의 데뷔전에서 모두 골

안영준 입력 2017.09.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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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데뷔골 래시포드, 일곱 번의 데뷔전에서 모두 골



(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마르커스 래시포드는 자신의 인생 첫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데뷔하자마자 곧바로 데뷔골을 넣었다. 1997년생으로는 쉽게 밟기 힘든 무대에서 기회를 잡자 마자 결실을 맺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래시포드가 새로운 대회의 첫 경기에서 곧바로 골을 넣은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래시포드는 그간 무려 일곱 번의 각종 대회 데뷔전을 늘 데뷔골과 함께하며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던 바 있다.

그 시작은 UEFA Youth 리그에 데뷔했던 2015년 9월이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18 팀에서 뛰던 래시포드는 PSV 에인트호번 U-18팀을 상대한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당시 형들 틈에 끼어 월반한 어린 선수치고는 놀랄만한 퍼포먼스였으나, 이는 이어질 본격적 역사에 비하면 예고편에 불과했다.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건 2016년 2월이다. 당시 래시포드는 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 미트윌란전에 출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1차전서 미트윌란에 1-2 충격패를 당한 뒤여서, 이날 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대단했다. 그런 위기 상황서, 팀을 구한 건 이제 막 UEL의 모든 걸 처음 겪어보는 열여덟 살 소년이었다. 래시포드는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5-1 승리와 극적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불과 3일 뒤, 래시포드는 이 기세를 이어 EPL에도 데뷔했다. 파격적인 콜업이었다. 게다가 상대는 EPL 중에서도 쉽지 않은 상대인 아스널이었다. 사람들은 이 어린 선수의 행운이 얼마나 더 이어질 것인지 의구심을 품었지만, 래시포드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3-2의 짜릿한 승리를 만들었다. 3일 간격으로 치른 두 번의 데뷔전에서 총 4골 1도움을 기록한 셈이니, 모두가 열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후 래시포드는 2016년 9월 노스햄튼 타운을 상대로한 EFL컵 데뷔전서도 곧바로 득점을 올리며 어떤 대회든 자신의 첫 기록지엔 무조건 득점을 함께 새겨 넣었다. 신기한 건 잉글랜드 U-21 팀과 국가대표팀에서도 이 신기한 재능이 변함없이 발휘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2017년 9월, 래시포드는 또 다시 일을 냈다. 모두가 꿈꾸는 유럽 최상위 무대인 UCL 무대서, 래시포드는 바젤을 상대로 또 다시 데뷔전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유럽 중에서도 가장 강하다는 팀들만 모인 틈바구니 내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알리는 래시포드의 흥미로운 기록에 관심이 모아진다.


▲ 래시포드 데뷔전 및 데뷔전 기록
-. 2015. 9. 15. UEFA Youth 리그 PSV 에인트호번전 2골
-. 2016. 2. 25. UEL 미트윌란전 2골
-. 2016. 2. 28. EPL 아스널전 2골 1도움
-. 2016. 9. 6. 잉글랜드 U-21 대표팀 노르웨이전 3골
-. 2016. 5. 27. 잉글랜드 A대표팀 호주전 1골
-. 2016. 9. 21. EFL 노스햄턴타운전 1골 1도움
-. 2017. 9. 13. UCL 바젤전 1골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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