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무패' 제주 vs '9경기 무패' 울산..2위 굳히기 대격돌

입력 2017. 9. 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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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2위 자리 굳히기를 놓고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제주는 17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를 펼친다.

제주는 최근 8경기 동안 6승2무(14득점·3실점)를 기록했고, 울산은 최근 9경기(5승4무)에서 무패행진을 펼치고 있다.

9경기 동안 제주와 똑같이 14골(7실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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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70-70클럽'·염기훈 '60-60클럽' 재도전
승리를 축하하는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2위 자리 굳히기를 놓고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제주는 17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를 펼친다.

두 팀은 최근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가장 뜨거운 '2강'이다.

제주는 최근 8경기 동안 6승2무(14득점·3실점)를 기록했고, 울산은 최근 9경기(5승4무)에서 무패행진을 펼치고 있다. 9경기 동안 제주와 똑같이 14골(7실점)을 쏟아냈다.

제주(48득점)는 울산(32득점)과 승점 51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위를 지키고 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1승1패로 호각세다.

4위 수원 삼성(승점 49)이 승점 2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와 울산은 이번 맞대결을 정규리그 2위 굳히기와 '선두' 전북 현대(승점 57) 추격의 분수령으로 생각하고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제주는 8경기 무패행진을 펼치는 동안 3골을 터트린 경기가 3경기나 된다. 2골이 나온 것도 2경기나 돼 '몰아치기'에 능했다.

그러면서 실점은 3골로 최소화했다. 다만 득점 없이 비긴 경기도 2경기나 된다.

울산의 공격수 이종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울산은 최근 9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지만 멀티골이 나온 경기는 제주보다 밀린다.

울산은 무패행진 기간에 상주전 4-2 승리, 대구전 3-1 승리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7경기에서는 1골씩만 터트렸다. 9경기 동안 7점을 내줘 제주의 2.3배나 되는 게 약점이다.

수치로만 따지면 두 팀이 팽팽하지만 선수단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제주 팀 분위기가 조금 우울하다.

제주는 팀의 중원 조율을 맡아온 윤빛가람이 지난달 19일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팔꿈치 가격에 따른 퇴장과 추가 징계로 3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상태다.

또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이창민도 지난 2일 광주FC전에서 상대의 발목을 밟은 게 비디오판독(VAR)에 잡혀 퇴장당해 이번 울산전에 나서지 못한다.

여기에 중동리그 진출을 노렸던 마그노가 메디컬테스트에서 탈락한 후 13일 팀에 복귀했지만, 중동을 오가느라 훈련을 제대로 못 해 컨디션이 하락한 것도 악재다.

현재 마그노는 9골, 이창민은 4골을 기록하고 있는 데 두 축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제주로서는 고민이 많다.

이에 비해 울산은 수비수 김성환 1명만 경고누적으로 못 나올 뿐 '쌍끌이 득점포'를 자랑하는 오르샤와 이종호가 건재해 무패행진 기록을 두 자릿수로 늘리겠다는 각오다.

전북 현대의 공격수 이동국.[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와 울산의 추격을 받는 선두 전북은 상위스플릿(1~6위)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7위 포항 스틸러스와 17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맞붙는다.

전북-포항전에서는 이동국의 '70-70클럽'(70득점-70도움) 가입이 관심거리다.

이동국은 K리그 개인 통산 196골-69도움을 작성하고 있어 이번 포항전에서 1도움을 추가하면 K리그 처음으로 '70-70클럽'의 문을 열게 된다.

특히 포항은 이동국의 '친정팀'이라 이동국의 활약 여부가 더 관심거리다.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1~2위 직행·3위 플레이오프)이 걸린 3위권 추격에 갈 길이 바쁜 수원은 16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9위 대구FC와 대결한다.

2,3위 팀에 승점 2차로 추격하는 수원이 이번에 대구를 잡고, 제주-울산이 서로 비기면 단숨에 2위로 오를 수 있다.

더불어 수원의 '왼발의 달인' 염기훈(개인통산 59골·97도움)은 1득점만 추가하면 K리그 통산 5번째로 '60-60클럽'에 가입한다.

◇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일정

▲ 16일(토)

강원-전남(15시·평창 알펜시아)

상주-광주(19시·상주시민운동장)

대구-수원(19시·대구스타디움)

▲ 17일(일)

제주-울산(18시·제주월드컵경기장)

포항-전북(18시·포항스틸야드)

인천-서울(15시·인천전용구장)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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